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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무는 개들 모여봐요
게시물ID : animal_100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싼아가씨
추천 : 6
조회수 : 115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8/22 16:24:38
베오베에 사람 문다는 푯말 달고 있는 게시물 보고 생각나서 글 씁니다.

주인 무는 개 많나요? 저희집만 그런가요?
저희는 두 놈을 키우는데 둘다 물어요 ㅡㅡ;;;

1. 하얀놈
1296965348517-1.jpg


이놈은.. 아니 이냔은 평소엔 안그러는데 제가 술먹고 뽀뽀하면 물어요.
개들이 원래 술냄새 싫어하나요?
평소에 뽀뽀하면 그냥 싫어서 고개만 돌리고 마는데
술먹고 뽀뽀하면 바로 뭅니다.
제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현관문 앞까지 뛰어와서 허리 휘도록 꼬리 흔들고 방방 뛰고 
반가워서 난리가 나는데 
술먹은 날은 귀신같이 알고, 거실로 나오다가 중간에 딱 멈춰서 바로 뒤돌아 방에 들어갑니다.
그걸 굳이 잡아서 뽀뽀하면 바로 물어요.
입술 물려보셨나요? 입술에 혈관이 많아서인지 피 엄청 많이 나요.
입술 조심하세요.

근데 물리는 것도 중독되는지, 요샌 물리는 걸 알면서도
씰룩씰룩거리는거 보고 싶어서 일부러 뽀뽀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꼭 물리죠. ㅎㅎ

2. 꺼먼놈
2011-07-26 09.19.48.jpg


이놈은 엄청 순해요. 착한 순딩이에요.
근데 잘 때 꼭 제 발밑에서 자요. 
이렇게요..
IMG067.jpg

근데 저 자세로 제 발밑에 있으면
제가 자다가 발로 건드릴 수도 있잖아요?
그럼 그렇게 그렇게 발끈을 합니다.
엄청 신경질적으로 짜증 팍 내면서 '콱' 물어요.
하얀 놈처럼 실룩실룩 하다가 무는 것도 없고, 으르렁도 안하고
그냥 콱 뭅니다.
무방비상태로 자다가 물린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발가락 물려보셨나요? 손가락보다 10배는 아픕니다.
한번은 발바닥에 구멍 뻥 뚫려서 며칠동안 다리 절고 다닌 적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게...
이렇게 물리면서도 다른 사람이 우리 개 욕하면 기분 나쁨 ㅋㅋㅋㅋㅋ
아 물론 제가 훈련을 잘못 시킨 책임이 크지만
그래도, 뒤지게 패라는둥, 잡아먹으라는 둥.. 이런 말은 참아주세요. ㅎㅎ

주인 무는 개 또 있나요?
설마.. 세상에서 우리 개 두 냔놈만 이러는거 아니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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