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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첫경험을 원나잇으로 해도 될까...?
게시물ID : gomin_866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iY
추천 : 7
조회수 : 21423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3/10/13 03:01:47

지금 2학년이구... 대학와서 한번도 남자친굴 사겨본적없어

 

내가 있는 전공이 예체능쪽이라 과애들이 다 여자고 다들 늘씬하고 예쁘거든

 

끼가 있다 해야하나... 다들 그래

 

난 여신도 아니고 늘씬늘씬하고 끼가 다분하고 그런것도 아니라 미팅같은델 나가도 늘 뒷전이었고

 

소개팅을 나가거나 어떻게 학교안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해도

 

늘 결국엔 "너네 과 애들이 그렇게 예쁘다며 소개 좀"으로 결말이 나더라고

 

사람들은 나를 성격서글하고 무던한애 이렇게 아는데

 

사실은 저런일들때문에 상처를 꽤 받았어 혼자 울기도하고...

 

좀 우스울거 같기도 한데... 사람들이 나를 있는 그대로 나로 봐주는게 아니라

 

나쁘게 말하면...나를...

 

예쁜여자를 소개시켜줄수 있는 무던한 호구여자애 정도로 보는 것 같아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

 

근데 어쩌다가 클럽에 가게 됬는데... 재수때랑 1학년때도 클럽에 가긴 했지만

 

가봤자 홍대 코쿤 베라 이런데? 가서 그냥 춤만추다 오고 그랬어

 

근데 어쩌다 최근들어 강남이랑 홍대NB2 이런데를 가보게 됬는데

 

그런데 가니까 막... 남자들이 테이블에 데려가서 술도 주고, 내가 생각했을때는 나보다 훨씬

 

괜찮은 남자가 밖에 2차가자고 하기도 하고...

 

그런 대우를 처음 받아봤는데... 뭔가 정말 기분이 되게 좋은거야

 

그런 대접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서...

 

나한테 그렇게 하는게 내가 예쁘거나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저 남자들 어린애 하룻밤 어떻게 해보려고 그런다는 거 잘 알아는데도

 

 

 

원나잇은 안해봤는데... 갈때마다 부비부비하는 몇명이랑 키스 정도는 하는거 같애...

 

번호받고 밖에서 따로 만나기도 하고...

 

아니 솔직히 그럴려고 내가 클럽에 가는거겟지? 횡설수설하다...

 

지난 여름방학때 저 생활이 너무 심해서 집에오면 허무함이나 자괴감이 너무 들어서

 

개강하고는 자제하려고 하는데

 

술을 진탕 안마시거나 클럽에 안가거나 클럽이나 술집에서 엮인 남자들을 안만난 날에는

 

뭐래해아하지 내가 어디에도 사랑못받는 여자같고 아무것도 아닌 여자같고

 

집에 틀여박혀서 하루종일 폭식해... 밥먹고 과자먹고 뭐 시켜먹고

 

하루에 식비를 10만원 가까이 쓴적도 있어

 

하루종일 목끝까지 차오르게 먹고 바로 자고나면

 

그 다음날 아침에 후회하고 한 이틀 또 굶고

 

 

도저히 지금 이 상황을 못 견디겠어

 

어떻게든 매일 남자생각이나 그냥 타지생활하면서 겪는 외로움이나 대학생활 막막함

 

이런걸 전부 저런걸로 푸는 것 같애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내 인연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영화나 드라마 보면 저러다가 연인도 되던데

 

나도 나 사랑해주는 사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하고

 

 

이 순간이라도 나를 원하는구나 하는 즐거움에 섞여서

 

자꾸 저런 생활이 반복되고...이젠 그냥 첫경험이라도 원나잇해볼까 싶어

 

처음엔 부비부비만해도 좋앗는데 저 남자가 날 선택햇구나 싶어서

 

키스하니까 더 좋고 날 만져주니까 더 좋고

 

너가 좋다 너가 예쁘다 이런말 해주면서 쳐다볼때 더 좋고

 

같이 자고 나면 또 더 좋지 않을까

 

 

근데 첫경험을 그렇게 끝냇을때 그 후회는 또 어떡할까

 

아니 후회를 할까 어차피 나를 진지하게 좋아해주는 남자도 없는데

 

 

아 횡설수설.....

 

 

나 저지르고 나면

 

후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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