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비노기 게시판 여러분 초보자 인사드립니다.
게임을 시작하기전에 너무 유행따라 선택하는건 아닌가. 그냥 베스트 올라왔으니까. 해볼까. 이런 생각으로 시작했던 저라서 인지
처음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큰 마을에서 혼자 뛰어다니고.. 초보자 체팅방에선 즐겁게 떠드는데 뭔말인지 모르겠고.. 허허
그런 상황이더군요. 음.. 역시 친구라도 한명 있어야 하나.. 이생각이 들던차에.
띠링? 하고는 ..친구창에 게시판 분들이 생기고..
띠링? 하니까.
옷이 생기는 마술과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 여기서 당황한건... 뭔가 엄청 비싸 보이는 옷과 무기들인데.. 우편이 계속와.........
그러더니 누군가 말을 걸어주십니다.
처음으로 말걸어주는 유저분이 생긴거죠! [아..알고보니 오유하시는 분이라 인사도 드리고. 선물도 받고 뭔가 계속 받으면 안될거같은 느낌이..하던 ]
그리고 잠깐 한눈판사이에..
타조를 타라고 해서 타니까 납치를 당하고..... 모르는 사람들이 절 포위 하더니.. 초..초보다. 하면서 선물을 바리바리 주시더군요.
계속 늘어나는 오유분들... 오...오징...오징....오징.....부..부끄럽 ...
그리곤 초보인 저에게 마비노기의 매력적인 장소를 보여주신다며..
커다란 구렁이 한분이 인생 마지막 순간. 아차 하고 돌아가셔서 누워 있는 곳에 대려와 주시고.
오아시스라고 부르고 폭포라 읽는 곳에도 대려와 주셨으며 [ 여기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
쥐똥베리 형님이 쓰신 어린왕자라는 작품에서 어린왕자라는 꼬흘리개가 중노동을 하게 만들던 바오밥 나무도 보고
톨킨형아가 겁나 좋아하던 모르도르의 한장면 같은 화산도 구경하며
키큰형아들 사는 곳에서 퀘스트도 깨고.
반짝거리는 바다에서 수영이 안된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고 [ 바다를 좋아합니다. 파랑색 보라색 완전 사랑합니다]
지나가던 코끼리 가족을 만나 인사한뒤에
악어와 말도안되게 큰 잠자리들이 득실거리는 늪지대에서 처음으로 죽어본 알흠다운 하루였습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하기 전 마지막까지 저같은 어린양을 보살펴주신 게임 아이디 규훗님과 에포네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여러분들에게 받은 아이템이 너무 많은데 정리가 안되서 스샷은 못찍었지만.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았는데.. 금방 접는다는건 엄청난 .. 범죄같은 생각이 들게 만든 하루랄까. [ 서... 설마 이걸 노린건 아니겠지?]
다른 게임이면. 렙업해라. 사냥해라. 이거부터. 저거부터 할텐데.
첫 말씀이 " 마비노기는 판타지 라이프다. 그냥 즐겨라" " 천천히 해라. " 라는 말을 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도 간만에 게임을 즐길 수 있을거같네요.
지금까지 오늘 만들어 3시간 동안 즐긴 마비노기 초보자 후기입니다.
중무장된 제 케릭터.. 만돌린 "달의 도서관" 친추해주시면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함께 해요.
= 주말이면.. 더좋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