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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끈 짧은 아저씨의 생활경제 [8] - 원가 줄이기
게시물ID : economy_8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
추천 : 25
조회수 : 240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11/04 20:37:24
오늘의 글은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정관리비 줄이는 팁 몇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뭐 제짧은 경험에 의한것들이니 응용해서 활용하시면 될거같군요
 
 
1. 재고 공간은 돈이다.
 
여러분이 사입하는 자재들이 유통기한이 길고 저장할공간이 있다면 그건 재산으로 환원됩니다.
물량에따른 가격은 심하게 차이가 나기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자재상을 모르는 초보사장을 기준으로 작성하면 초보사장의 거래선은
 
- 오프라인(근거리)거래처
- 인터넷
- 전단지
 
정도로 나뉩니다.
 
오프라인 거래선들은 생각보다 가격을 잘깍아주지 않습니다. 배달료에 급할때 와주는 비용이 있기때문이죠
PC방 비품거래처라든다 목욕탕 자재 납품처라던가 하지만 사업에 필수적인 아이템들을 모두 구비하고
있기때문에 좋은 관계를 유지해두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급할때 와주죠
 
인터넷거래처는 옥션이나 흔히 검색하는 네이버 최저가를 통해 찾는데 이때 주의사항은 대량물량
주문전에 한두개정도 샘플로 주문해보고 제품에 이상이 없다면 직접 판매처에 전화하여 가격을 딜합니다
오픈마켓의 수수료가 상당히 비싸기때문에 오픈마켓계약거래처가 아닌이상 옥션 수수료정도의 금액이
빠지며 현금결재시 더욱 싸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전단지 관련업계의 사업자 등록을 가지고있으면 귀신같이 거래트주세요 하는 DM(전단우편) 이 날라옵니다
함부로 버리지 마시고 잘 모아뒀다가 한두개씩 써보세요 의외로 좋은상품이나 저렴한 가격대가
나오기도합니다.
 
이제 여기단계를 거치면 다음 단계는 "공장"입니다.
어느정도 자주쓰는 물량이고 물량을 확보할 공간이 있다면 제조공장에 직접 문의를 넣어 1차 거래처에
거래를트거나 공장에서 직접 배송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가격은 정말 싸지만 상당히 많은 물량을
받아야하며 품목에따라 물량이되면 OEM 생산도 해줍니다.
 
땡처리를 잡아라
거래신용이 쌓이다보면 공장 물량 재고가 넘칠때 전화가 오기도하고 혹은 미리 공장에 그런 언질을 주면
공장의 자금회전이 안돌때 어마무시하게 저렴한 금액으로 자재사입이 가능합니다.
 
 
2. 거래처의 비율을 잘 정해라
 
매장상황따라 다르겠지만 오프라인 2 인터넷 4 공장 4정도의 비율로 거래중입니다.
인터넷과 공장은 아무래도 당일 급할땐 못올수도 있기때문에 급할때 콜하려면 약간 손해보는 측면에서
적음 금액의 자재는 오프라인 거래를 터두는게 좋습니다.
 
 
3. 기계설비가 필요한 영업장이면 미리미리 스페어 부품을 준비하라
 
목욕탕 보일러와 같은 고가의 제품(5천만원) 이 고장나면 수리비가 2~300만원은 기본이며 비쌀땐 1000만원
을 호가하기도합니다. 게다가 영업손실또한 어마어마하죠 1~2년 경험이 쌓이면 핵심적인 기계나
부품은 관심이 있는 사장님이라면 자연스럽게 알게됩니다. 그런 부속이나 기계는 미리미리 중고나라나
옥션 중고장터에서 싼 매물이 나왔을때 사입을 해두시면 급장스런 영업 정지사태도 없을뿐더러
수리비용도 대폭 절감할수 있지요
 
 
4. 기초 수리방법을 배워라
 
내가 뭘알아 하고 AS 기사부르면 땡? 하는 사장님이신가요? 지금부터라고 기사가 방문할땐 고치는 방법을
잘살펴보세요 의외로 별거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의 A/S 기사들은 박봉에 경력없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기때문에 제품의 AS 를 부품을 통으로 갈거나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관심있게 지켜본다면
직접 이방법을 습득하는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요즘세상 좋으니 스마트폰으로 수리과정을 촬영하거나
기사가 귀찮을정도로 캐물으십시오. 내영업장 내가 모르면 누가 지켜주나요?
 
 
5. 기초 공구는 보유하라
 
공구가격 생각보다 무시무시 비싼게 많죠? 하지만 겁낼건 없습니다. 수리기사들이 쓰는 전문장비까진 아니어도
그럭저럭 1~2년쓰다 부서질 중국산 저가 공구는 매우싸요 보쉬 파괴드릴은 50만원이지만 팔콘 중국산 드릴은
15만원이면 삽니다. 하지만 중국산도 벽은 다깔수있어요 우리는 전문업자가 아니기때문에 기계내구도가
생각보다 빨리 줄지 않고 저가 공구를사도 오래쓸수있습니다. 기계설비 영업장이면 반드시 기초 공구는 보유하고
계시는게 좋으며 임대사업자라해도 이런걸 보유하고 직접 수리한다면 꽤 보람차고 비용도 절감됩니다.
 
 
장사는 매출을 줄이는것도 중요하지만 유지관리비를 줄이는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유지관리비를 줄인만큼 곧 내이익으로 직결되니까요. 따라서 서비스줄려서 이익을 올리시는 최악의상상을
하지마시고 위에적은 노력들을 통해 이익확보를 하시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위에적힌것들을 하다보면 여러분은 인근에 부지런한 사장님으로 소문날것이며 고객도 그런
열정있는 사장의 매장을 좋아합니다. (거짓말 아니에요)
 
 
적용 예시
 
- 공기열 히트펌프 새거 구입시 비용 1500만원 하지만 서울의 망한 목욕탕에서 나온 150만원짜리 공기열 보일러를
   직접 해체하고 크레인으로 싫어와 200만원에 설치까지 마치고 잘쓰는중
 
- 벽까고 배관찾고 벽거아닌 배관교레비용이 100만원 (탐지/철거/수리 인건비2일) 걸리는데 견적받고 파괴해머드릴
   사서 6시간만에 작업끝냈고 소비원가는 공구 구입비까지 20만원 그리고 중국산 공구는 지금도 잘 사용중
 
- 일회용 면도기 처음사입가 105원 도매업자 찾으니 90원 공장 찾으니 65원
 
- 가스건조기 구입가격 100만원(국산) 외제 150만원... 중고나라에 매물뜰때마다 틈나는대로 매입중 (대당 50만원정도)
 
- 얼음용 제빙기 새것 구입가격 80키로기준 200~300만원 70만원에 중고 스페어 두대 보유중
 
- PC방 할 당시 오프라인 거래처에 고객 사은 행사한다고 음료수좀 싸게 달라고 조름 20박스 받아서 반년동안
   손님들에게 인심씀
 
- 모터 고장나서 업자부르고 AS 과정을 봤는데 그냥 통째로 들고가서 고쳐옴.. 달고 떼는 비용 10만원 받음
   열심히 운동해서 80키로짜리 펌프 들고 차에 싫고 수리받아옴... 설치방법은 눈으로 한번봐도 알정도.
 
- 배관에 물이 질질 새서 교체하려면 얼마냐니까 50만원 달라함 새벽엔 작업못하니 목욕탕 쉬어야 작업한다함
  짜증나서 검색해보니 에폭시 배관테이프란게 있음 물잠그고 새벽에 둘둘 감아놓으니 3년째 멀쩡.
  테이프 가격은 좀 비싸지만(5만원) 사람부르는거보단 훨씬쌈
 
- 생각보다 가격은 비싸도 수리를 쉽게 해주는 키트가 꽤있음 주로 국산은 아니라서 비싸지만 구입처에 물어보면
   쓰는방법 잘알려줌 전문가들은 원가비싸니 절대 안쓰고 알려주지도 않음...
 
- 목욕후 손님들이 안마의자에서 안마좀 받게 해주려고 가격보니 너무 비쌈 중고나라 보니 효도한답시고 사놓고
   안쓰는 매물 천지. 매입자는 시간이 돈임 가격 싸게 질러놓고 연락오면 사러감. (새것 1/4값 런닝머신도 동일)
 
- PC방 공기청정기 청호나이스거 1달에 33000원 매달 납부하고 썼음 가만보니 이게 성능도 별로. 공기 청정기
   전문 메이커것을 사서 쓰니 훨씬 청정도 잘되는데 필터값은 1년에 10만원으로 3대분량 커버됨...
 
- 고시원 손님서비스 궁리하다가 휴게실에 만화책을 놓기로함 망하는 만화방이 부지기수라 권당 100원에 500권
   사놓으니 손님반응 짱!
 
급하게썼으니 오타는 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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