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아무리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단식하고 새정치가 버텨도
새누리는 죽어도 수사권 기소권 있는 특별법 합의 안했을거다에 한표겁니다. 절대 안했을거예요.
왜냐면 그들을 압박하는게 전혀 ~ 없거든요. 새누리 입장에선 자신들이 그런 안들을 통과시킬 이유가 없거든요.
교황님 왔다간게 새누리에 압박이 되었을거라 보시나요?
네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교황님 방문전엔 그런부분에 있어 약간의 기대를 했는데 아니더군요.
교황님이 우리에게 위로는 되었을지언정 새누리에 압박이 되진 않았다에도 한표겁니다.
박영선이나 새정치가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그들을 위한 말도 안되는 변명도 아니구요. 저도 짜증납니다.
머리 좋다는사람들 국민을 그나마 쫌 위한다는 사람들이 좀 똘똘 뭉쳐서 어떻게든
이 돌파구를 헤쳐나갔음 하는 기대가 있지만 그에 미치지 못하는무능에 한없이 힘빠지고 실망감만 가득하게 되죠.
걍 이런 현실이 답답하다는거예요.
아주 예전 새누리는 본심과는 다를지언정 표면적으로는 국민을 무서워 하는 '척' 이라도 했어요.
근데 언론 장악과 인터넷 댓글부대 창설이후 그런것 조차 없어진게 새누리예요.
인터넷 여론이 무서웠던 시절 그 여론에 흠씬 두들겨 맞았던 새누리 그걸 거울삼아 새롭게 바뀌고자하는 노력대신
가짜 여론형성하는데 모든걸 쏟아부었죠.
그래서 지금어떤가요? 어느기사를 봐도 왠간하면 댓글부대가 새누리 좋다고 찬양질하고 있어요.
나이든 분들 사이를 파고든 카톡통신은 그 어느때보다도 막강하게 진실을 흐리고 있구요.
새누리는 그게 진짜여론이 아니라 지들이 뿌린 여론이라도 그러한 현실에 아주 흡족해 하고 있겠지요.
우리와 같은 몇몇 커뮤니티의 여론따윈 안중에도 없을겁니다.
무서운건 어느새 그 거짓여론이 진짜 여론인양 대세가 되어가는 현실인거죠.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실 ....
국민을 무서워 하는 '척' 조차도 안해도 되는 시대가 된 것이 너무 슬픕니다.
새정치를 옹호하는거아니고 지금 이래저래 다 짜증나긴 마찬가지고 한데
저는 아무리 버텼다 한들 유가족이 원하는 내용의 특별법은 새누리가 저렇듯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세상이 된 이상
절대 통과 안됐을거라고 생각되어 지네요. 그런 현실이 답답하구요.
그거 통과 안시켜도........여태 새누리는 별 욕 안먹고있었고 전국민적 압박도 없었고.......그리고 꽤 당당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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