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이곳에서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희집과 사촌네가 같이 조그마한 무역/유통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제 어머니와 사촌동생 이렇게 둘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에서 돈을 전액 투자해서 시작했고, 어머니는 전반적인 운영, 자금 운용 등을 맡고 계시고 사촌동생은 그 전에 혼자서 하던 일이 있어서 아이템 선정, 해외 바이어 컨택 등을 비롯한 실무적인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1주일에 3번정도 저녁에 따로 사무실에 나가서 웹사이트, 디자인 작업이나 기타 해야할 일들을 돕고 있구요.

지금까지의 정산 방식은 일단 이렇습니다.

1. 2주에 한번 정산

2. 예를 들어 1~15일까지라고 하면, 그 기간동안 총 매출 (매출에서 13%를 먼저 떼어놓습니다. 추후 부가세 및 소득세 등을 위해서요) - 국내매입(택배, 각종 비품, 사무실 유지비 등) - 해외매입(주로 아이템을 해외에서 수입합니다.) = 순이익 이라고 계산을 하고 그걸 정확하게 1/2로 나눕니다. 

여기서 첫번째 질문입니다. 이 13%를 매출에서 떼어놓는게 맞나요? 아니면 "매출에서 매입을 뺀 금액에서 떼는게 맞나요? 그리고 이 13%라는 것이 적절한 정도인가요? 저희는 부가세 & 소득세 등을 위해 13%로 쭉 정산을 했는데, 사촌네에서는 이 %가 너무 많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인해 (설명하자면 복잡한데, 처음 저희가 전액 가져온 투자금은 사실 어머니께서 친구분께 빌린 돈입니다. 빚인 셈이죠. 

여기서 두번째 질문입니다. 이 친구분께 빌린돈이 전액 사업자금으로 들어간건데, 이걸 앞서 말한 정산시에 일정 금액씩 상환하는걸로 해서 (한마디로 공금화 시켜서) 떼는게 맞나요 아니면 어머니께서 정산받은 이익금액에서 따로 (개인적으로) 갚아야 하나요? 지금은 후자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동업 관계를 청산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희 정산 구조상으로는 구멍날게 없는데, 사촌측에서는 계속 추가로 정산 받을게 있는거 같다며 우기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세번째 질문입니다. 애초에 투자금이 없고 매번 1/2로 정확히 모든 수익을 분배했는데 소위 말하는 구멍이라는게 생겨서 그쪽이 더 가져갈 돈이 생기는게 가능한가요?

(오늘 중에 모든 매출, 매입, 재고 조사 다 해서 제대로 계산해보긴 하겠지만, 이런 경우가 가능한지 일반적인 경우로 가정해놓고 여쭈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