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이야기
우리가 매일 만나는 수많은
종류의 종이들이 있습니다.
만드는 갖가지 방법 따라
만든 원료에 따라 종이의
가치 다르고 쓰임 따라
가치는 차이가 납니다.
우리는 옛날 어른들께서
닥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요즈음은 갖가지 원료로
질 좋은 종이를 만들어서
그 쓰임이나 그 것이 갖는
가치가 천차만별이랍니다.
이야기 2
미래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종이를 가지고 무엇을 만들까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돈을 만들면 돈이 되고
가르치고 배울 책 만들면
영원히 남을 귀한 책 되는
이름난 화가가 그림을 그리면
한 시대를 기억하고 남게 하는
고귀한 그림 되고 글을 쓰면
유명한 글귀로 남습니다.
이야기 3
우리는 어린 아이들을
깨끗한 하얀 종이에 비유
무엇을 그리게 할까 무엇을
기억하게 할까 생각 합니다.
어린이는 자라나는 동안
집과 사회에서 또는 길을
오고가면서 세상 모든 것
듣고 본 것 알고 느낀 것
그런 것들을 기억이라는
종이에 평생 남겨둡니다.
종이에 그린 그림의 실수는
흔적 없이 버리면 되지만
어린이의 기억이라는 종이
차곡차곡 그려진 그림들은
평생을 두고 기억하게 되어
영원히 지울 수 없습니다.
생선을 싼 종이는 비린내가 나고
향 싼 종이에는 향내 난답니다.
이야기 4
요즈음은 종이에 쓰인 글 보다는
컴퓨터에 남간 글 때문에 세상의
역사가 바뀌고 한 시대 주름잡던
사람 운명이 쉬 바뀌기도 합니다.
컴퓨터는 이렇게 훌륭한 흔적 남기는
귀한 일을 하면서 역사를 움직입니다.
옛날 어른들은 자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역사에 남을 훌륭한 일 하려는 사람보다는
하고자 하는 일에 충실하고 행여 흠 잡힐 일 말고
정직하게 사는 평범한 민초들 삶이 세상을 바꾼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