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짐승 사진들 방출합니다 ! 중복주의 !
일단 시작은 훈훈하게
아가냥과 할멍개 1
어릴때 아가냥(현.깡패냥)은 할멍개 몽이를 상당히 좋아해서 졸졸 따라다니며 붙어 잤습니다.
뭐랄까 생긴게 닮아서 엄마라 생각한건지 .. 으르릉 거리고 싫다고 짜증을 내도 꼭 꼭 붙어지냈더랍니다.
아가냥과 할멍개2 '내자리에 이게 뭐냐'
고냥이들에게 자꾸 자리를 빼앗기길래 방석을 사드렸는데 그 방석마저 비집고 들어오는 너란 깡패냥
"키에에에에에에에!!"
우리집 천사. 에인줼. 콩이 입니다. 저래뵈도 품성이 천사입니다.
"격한 반김"
퇴근하고 집에오면 30분가량을 저렇게 쫓아다닙니다. 야옹야옹. 어서 나를 쓰다듬하란말이다.
"내 베개다."
당당한 포스. 꽉쥔손.
고모는 범상이라고 콩이를 무서워하시지만 내가 보기엔 우리집에서 제일 예쁨.
조막만한 얼굴에 짧다란 다리에 둥그런 눈. 이뻐 ~
"이 ... 이거 치우거라"
카메라가 무서운 바둑이는 근접샷을 찍으려고 하면 저런 못난이가 됩니다.
못생긴데다가 이기적이고 차가운 도시녀자.
"꿀잠"
하지만 잠은 이렇게 찌그러져서 자야 제맛이지.
왜 늘 저렇게 기둥에 머리를 꾹꾹 눌러서 자는지 잘 모르겠네요. 안아픈가 ...
"몸집이 커지면 거기서 나오거라"
이상하게 자지말고.. 몸이 흘러넘친다 ..
"떡실신"
그 와중에 너른 옷장안의 2/3는 차지하고 자는 깡패냥.
누님들은 저기 구석에들 찌그러져 있는데 말이지.
"떡실신2"
... 콩아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다리 안아프니??
"인기폭발"
겨울이 지나고 꽁꽁 닫았던 베란다 문을 개방했더니 인기 폭발.
앞다투어 서로 베란다를 맛보겠다고 뛰쳐나가는 현장.
"삼남매"
각각 다른 곳에서 다른 사연으로 온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왜때문에 닮았습니까??
네 마리 모두 각기 다른 사연들을 가지고 길에서 생활하다가 이렇게 한 집에 모여살고 있습니다.
몽 "언니는 네가 제일 이뻐. 이 할멍냥아. 질투좀 그만하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오래오래 살자꾸나"
콩 "천사냥. 깡패가 괴롭혀도 그때뿐 다시 그루밍 해주고, 바둑이가 집에 들어오지말라고 때려도 골골대면서 또 그루밍 해주고. 바보냐 넌."
바둑 "이제 우리 만난지 벌써 2년인데 언제쯤 안 무서워 해줄런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젠 언니보고 말도 해주고.. 골골도 해주고. 고맙네"
꼬맹 "..... 야 이 깡패야. 혼내도 혼나는지 모르고, 잡고들고 뽀뽀해도 마냥 좋다가 누나들한테 패악질 하는 몹쓸놈. 그래 니가 대장해라 대장해."
매일매일 우리 짐승들에게 해주는(하게되는?) 말입니다.
사진 더 더더더 올리고 싶은데 귀차니즘덕에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네요.
(이것들이 사진에 잘 안 찍혀줌.. 어떻게 알지?)
마무리는 ......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