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그쪽 일에 집중하느라 ㅇㅅㅅㄷ 카페 문제는 흐름만 알고 자세한 부분까지는 모르지만 비슷한 일이 다른 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네요.
그곳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ㅇㅅㅅㄷ와 마찬가지로 여초 커뮤니티고 (98% 여자일 거로 확신함) 자신들이 불리할 수 있는 부분은 축소 및 왜곡하고 문제의 본질과 큰 관련은 없지만 사람들 흥미를 자극하는 부분은 확대해서 그것이 본질인 양 호도하는 글을 써 해당 커뮤니티 외의 온갖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자신들이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하고 여론을 호도했죠. 언론사에도 본인들이 자료 뿌리면서 보도 요청을 하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정작 본진에선 입 다물고 외부를 전쟁터로 삼았구요. 게다가 그들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을 악플러, 어그로, 일베로 몰아갔고 시간이 흘러 책임지고 뒷수습하라는 말에도 무시하고 조롱과 비아냥만 일삼고 있습니다. 끝까지 자기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 채 뒤에 숨어서 나타나지 않고 있죠.
흐름만 보면 ㅇㅅㅅㄷ 얘기 같겠지만 전혀 아닙니다. 비슷한 일이 거의 동시간대에 다른 곳에서도 일어난다는 게 정말 코미디네요.
ㅇㅅㅅㄷ 문제도 처음 문제가 터졌을 때 주작질하지 말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 제대로 인정하고 시인하고 사과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텐데 참 더럽기도 하고. 많이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암튼 그 커뮤니티에서 어떤 식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는지 보았고 실제로 그들이 올린 글에 많은 분들이 휩쓸리는 것도 봤는데요. 제가 나서서 해결하거나 가르칠 깜냥은 안 되고 저부터라도 자료를 볼 때, 특히 감정적인 글을 볼 때는 그것이 진실인지 제대로 확인하고 댓글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곳 문제로 오유엔 한동안 뜸했는데 많은 분들이 애써주시고 다른 곳에서 오신 분들이 분위기 전환도 많이 해주시고 도움도 주시고 하는 모습 보면서 지친 마음 많이 힐링했습니다.
게다가 이제 막 두 아이 아빠가 되신 바보님 소식도 듣고 괜스레 죄송스러워져서 ㅠㅠㅠㅠ 암튼... 상처뿐인 전쟁 속에 작은 거 하나라도 배우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것도 썩 나쁘진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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