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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 글들 보며 예전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22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케
추천 : 0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18 02:56:10
여친이 따윈 음슴체, 친구가 내 닉을 아웃팅해간건 유머 -_-+
 
 
 
집이 용인이라, 그것도 E랜드 근처에 삼.
군대 가기 전에 E랜드 F-Cast(아르바이트)를 잠시 했다가, 휴학을 한 관계로 제대 후 E랜드를 다시 들어감.
 
 
잠시 다른 얘기를 하자면,
예전에는 구디스(맞나?), 버거킹 등 에버와 제휴를 맺은 버거집이 있었으나 제휴가 끝나고
에버가 직접 만든 각 테마에 맞게 지금의 버거까페 들이 있음.
 
 
본인은 에버 정문 입구 근처에서 일을 함, 버거까페 아메리카 라고 함
거의 1년(?)을 일했는데, 교육에서 가르치길 오는 관광객들을 '손님' 이라 칭함.
 
 
오는 손님들이 가지각색이고 이웃나라 다른나라 많은 손님을 맞게 되는데, 특히 어린친구들 올 때 여러 썰이 있음.
 
어린친구들이 놀러오는 경우는 여러 경우나 갈라보자면
 
1. 단체 손님, 소풍같은 단체 어린 친구들
 
2. 가족들과 함께 소풍
 
3. 친구들끼리 놀러온 경우
 
 
 
단체 손님의 경우....... 답이 없음
한 수십명 애들이 단체로 꺄하하하하하하핳 거리며 입구부터 들어오는 순간 우린 직감하게됨. '올게 왔구나!'
 
단체의 경우, 입구 티켓팅과 함께 밀쿠폰이라는 게 같이 나가는데 불고기버거+캔콜라 세트로 나감
한번에 5장에서 많게는 수십장이 한번에 나감. (버거 백개 만드는 거 생각보다 순식간임)
 
문제는 애들이 먹고 난후에 일이 벌어짐
초 3~ 4 학년들은 버거만으로도 배가 불러 캔콜라로 난리를 침. 따놓고 테이블에 붓는다던데 엎질러버린다던지
 
+ 추가로 예전에 밀쿠폰에 떠먹는요거트가 나왔을땐..... 으허 생각하기도 싫음. 안먹음 따질말지 따놓고 콜라와 범벅해놓고 부어놓고 ...
 
 
또한, 애들이 교육을 안받아서 그런건지, 모르는건지, 일부로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1인당 1트레이(쟁반)에 음식을 받고 직접 셀프로 모든게 해결해야하는 걸, 안 치우고 감.
 
한두명? 이해함.
 
네다섯?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아홉명? 화가남
 
스무명? Tid... (죄송.. 나도 인간이라 욕이 나옴)
 
 
한번은 네다섯 아이들이 안버리고 가길래 나도 모르게 마지막 아이를 째려보았더니 뒤늦게 "야! 이거.. 치우고.. 가야되.." 하더니 그냥 감
나는 생각 함.. '아이 낳으면 말 떼는 순간 저거부터 가르쳐야겠다'
문제는 이게 초등학생에서 끝나는 게 아님, 크게는 초등학생부터 거의 고등학생 까지도 이런애들 수두룩함
 
두번째로는 아이들과 소풍 온 가족인데. 생각을 많이했던 썰이 있음
 
여러 엄마아빠들이 있지만, 정말 무신경한 부모들이 많은 경우가 더러 있음
 
경악했던 건, 버거집이 그래도 음식점인데 다른 사람들 햄버거 먹고 있는데 식당 내에서 똥기저귀 가는 것을 목격함. 냄새도 풍김......
(물론 갓난 아이이니까.... 생각해도 이건 아님, 에버 내 화장실 특히 여자 화장실엔 베이비 룸이 있음)
 
또한 물론 에버 넓어서 힘든건 이해하지만 애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무신경한 엄마아빠들도 있음.
 
 
 
그리고 비오는 날 일하다가, (정말 비오는 날 놀러오는 경우 신기함...)
 
음료를 엎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그걸 밟고 사람들이 다녀서 바닥이 더러워지길래 대걸레로 닦고 있는데
 
문제는 바닥이 타일이라 닦으면 좀 미끄러워서, 조심하라고 뛰지말라고 안내판을 옆에 세워두고 열심히 닦고 있는데
 
저 멀리서 한 남자 아이가 달려오는 게 아니겠음? '아 신난다 일이 터지겠구나'
 
예상은 확신이 되고 뭐라고 외칠 시간도 안된 순간 아이는 대자로 엎어지고 바닥에 머리를 박았음... 이어지는 대성통곡..
 
물론 내 잘못도 있는게 물기를 더 없애고 대걸레로 닦아야 했는데... 내 탓이 있음..
 
아이 아빠가 오더니 성을 내며 나를 때릴 것 같이 화를 냄 ㅠㅠ 정말 무서웠음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한번은 놀랬던 건,
 
엄마 한분이 아이를 데리고 다니시면서 무슨 훈계를 하시길래 봤더니,
 
"여기같이 햄버거집은 주문도 직접해야하고, 음식도 네가 직접 받아야 해"
 
"그리고 다 먹으면 여기에다가 분리수거도 네가 해야하는거야" 하면서 일일히 데리고 다니면서 가르쳐주는 게 아니겠음?
 
하면서 직접 아이한테 시켜보고 칭찬도 해주는 엄마를 보면서 우린 생각했음 '아, 저 아이가 크면 어떤 인재가 될까'
 
나도 저래야지... 했음...
 
 
 
 
일하면서 여러 일들 겪으면서 생각한건,
자기 아들 기 죽인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예의나 질서를 좀 더 가르쳐줘야 한다고 생각이 듬..
나만, 자기 가족만 생각할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다른 친구들도 있으니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우리가 일본을 매번 욕하지만 이런 면에 있어서는 일본 배워야 한다고 생각함.. (나 친일파 아님..)
 
 
 
너무 두서가 없는거 같아서... 죄송함..
 
아는 한도 내에서 질문도 받겠슴
 
 
 
 
 
참고로 에버팁..
1. 모든 버거까페 음료 리필은 한번 더 해줌. 매장마다 다르지만 꼭 한번만 해주는 건 아님. 규정이 1회이지만.. (소근소근 사실 잘 해줌)
 
2. 에버 내에는 슈퍼 와이파이가 있음. 스크에서 만든 에버 내에서 와파가 무료임 (물론 아이디 비번 필요, 무료로 사용가능)
 
3. 바쁠 때는 솔직히 캐셔가 짜증나지만 (ㅋㅋㅋ) 매장 POS(계산대)를 통해 각 퍼레이스 시간과 놀이기구 운영유무 등 물어보면 알 수 있음
 
4. 에버 내에서 다치거나 하면 간단한 치료나 약을 주는 보건소 같은게 있음. 혹시 다치거나 아프면 주변에 알바에게 물어 찾아가시길(응급차도 있음)
 
5. 잘못된건 바로 바로 얘기하세요. 음식이나, 산 기념품이라던지. 에버 내에서 환불 및 교환은 아마 그 날 당일만 가능한걸로 알고 있음(영수증 필요!)
ㄴ음식 같은 경우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 처리해드립니다. 대리님이 직접 나가서 죄송하다고 하시고 환불이나 제품 교환 등 손님이 원하는 걸 들어줌
ㄴ헌데... 잘못된 경우로 너무 서비스나 그런거 바라면, 할말은 없지만...
 
생각 나면 추가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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