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리얼극장, 내 아들은 무죄입니다 - 젝스키스 강성훈과 어머니
EBS 리얼극장의 5월 19일자 방송제목입니다.
방송에서는 강성훈씨에 대해 "5년여의 법정공방 끝에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라는 식으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일단 무혐의 판결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무혐의 처분이나 무죄판결은 있지만요)
우선 아래 기사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 강성훈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B모씨 등 3명에게 10억 원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2012년 3월 구속됐다.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 받았으나, 지난 2013년 9월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재판 직후 석방됐다. 하지만 이후 추가로 고소된 4건의 피소건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자원봉사와 자선 공연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기사주소: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9&aid=0002978996 』
강성훈씨가 법원에서 유죄판결 받은 것 맞습니다.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받은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두 개는 다른 사건입니다.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받은 것은 추가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소된 4건의 피소건에 대한 것입니다.
해당 방송에서 강성훈씨는 무혐의 처분받았던 것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였는데
해당 방송 내용은 지난 4~5년간 강씨가 피소당했던 모든 사기사건이 무죄가 된 것으로 착각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나레이터마저 '성훈씨는 5년간의 긴 법정공방 끝에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며 허위사실을 전파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에 고소된 사건은 2012년에 재판이 시작되어 1년여의 법정공방 끝에 2013년에 유죄판결이 확정되었다.'
'2013년에 추가 고소된 4건은 1년여의 수사를 거쳐 2014년, 검찰에서 무혐의처분을 받았다. (이는 2015년 1월에 알려짐)'
가 올바른 사실입니다.
심지어 방송 제목 마저 '내 아들은 무죄입니다' 였습니다. -.-;
강성훈씨의 말만 듣고 사실관계 확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탓에
공영방송 EBS가 한 연예인을 위해 허위방송을 한 모양새가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