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왕벌코스프레하고있는 여징어입니다.
이번에 올라온 사과게시글을 보았습니다.
유체이탈하게만드는 게시글 다 읽고나서 가슴이 답답하고 울분이 일어 글을씁니다.
피해자와 통화를 마친 후 부터 연락을 시도 하였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분의 이야기만 듣고 글을 올린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이루어진 글을 보면 성폭행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중간에 피해자가 사건을 은폐하기위해 피해사실을 없다고 얘기할수도 있다고 경찰이 얘기합니다.
여기에서 저는 의문이 듭니다.
사과문을 올린 작성자는 피해자와 얘기를 나눠 보지않고 경찰이 한얘기만을 가지고
"나는 피해자에게 속았습니다"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궁예질좀 하겠습니다. 만일 이 피해자가 정말 피해자이고..본인이 겪은 일을 인정하기 싫은 피해자의 심리상태에서
신고를 하지않고 지인에게만 속마음을 털어놓은것이라면...이라는 배경을 임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럼 이 피해자는 지인에 의해서 본인의 사실이 아웃팅 된것이겠죠?
그리고 피드백이라고하면서 그 피해자가 했던 얘기들을 장황하게 설명까지 하고있습니다.
설사..피해자가 거짓을 얘기했다하더라도...그 피해사실의 설명은 하지 말아야하는것 아닙니까?
성폭행으로 인한 피해가 어떤지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저부분에대해서 정말 참을수가 없습니다.
이건 성별을 떠나서 진짜 성폭행을 당했을지도 모를 피해자에대한 모욕입니다.
그동안은 어떠한 내용이 나올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기때문에 기다리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수도 없게 만들어주네요.
저는 분명하게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고통을 당했습니다.
안좋은 기억은 물론이고, 자아성찰까지 가지게 되었으며, 피해자의 상황을 걱정하는 오지랖까지 펼쳤습니다.
아래는 그 여시가 볼일도 없겠지만 진짜 대면하면 하고싶은 얘기입니다.
"당신이 인생을 얼마나 산지는 내가 잘 모르겠는데..아무리봐도 그인생 차근차근 나이먹으면서 연륜 쌓으면서 살은건 아닌것 같으니 반말할게.
니가 했던 빡쳐서 했다는 그 성폭행 얘기때문에 실제 피해자들이 나아가던 상처가 다시 도졌다. 피해자가 노상처라고 했냐? 노상처면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해도 된다고 생각해? 같은 성별이 아니더라도 공감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성폭행 얘기는 내가 상처가 아니더라도 상대방이 상처입을지 걱정되어서 조심스럽게 꺼내는 얘기야. 이일로 사건 소송중인 진짜 성폭행 피해자들은 사건 정황에 있어 거짓말을 하는건 아닌지 의심하는 검사들에게 의심하는게 당연하다라는 단초를 제기 했어. 넌 여기서부터 큰 죄를 지은거야. 근데 이게 잘못이 아니라고 느껴지고 너도 피해자를 자칭하는 사람에게 속아서 내뱉었다라고 변명은 하지마라. 니 입에서 그말이 나온순간 너 역시 가해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