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 증상이 너무 이상해서 질문 올립니다.
아버지가 술을 며칠간 드셨는데, 오늘 아침부터 속 아프고 죽겠다고 해서 숙취약을 사서 드렸습니다.
약을 먹어도 하루종일 아프다고 했습니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저녁 먹고 들어오니까, 집안이 난장판이 되어 있네요.
컴퓨터며, 화장대등 다 엎어져 있고.
아버지는 넋나간 사람처럼 집안을 계속 돌아다니고, 벽을 잡고 안 열린다고 하고.
손에 짚히는 건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치 치매 환자처럼 돌아다녀요.
아버지가 술을 드실때는 몇 달간 안 먹다가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며칠이고 술만 먹거든요.
밖에 쓰러져 있고, 집 거실바닥에 오줌이며 똥이며 싸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다고 순식간에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있는건가요?
지금 몇시간째 저러고 있습니다.
대체 왜 그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