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여성 멤버간 불화로 인기 절정에서 해체됐던 그룹 샵의 전 멤버 서지영(23)과 이지혜(24)가 서로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둘은 최근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며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까지 주고받고 있다. 이들은 측근들에게 "예전의 앙금을 털고 싶다. 지금 생각하면 등을 질 일도 아니었다. 이젠 화해할 때가 됐다. 앞으로도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혜는 서지영의 드라마 데뷔작인 KBS 2TV 미니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 첫 회를 본 후 전화를 걸어 '처음인데 정말 잘하더라'고 칭찬했고, 서지영 역시 촬영장에서 이지혜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예전의 차가운 관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지영과 이지혜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연락을 하고 지낸다. 당시 여성 멤버간 불화라며 좋지 않은 구설에 올라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둘 다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서지영이 연기자로 데뷔, 둘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중이지만 언젠가 프로젝트 음반을 함께 내자는 얘기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E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