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장례식이 마무리되었어요. 3일 내내 상을 지켜보면서 이 많은 돈이 펑펑쓰여지는것같아 맘이 좀 찜찜하더군요.... 네,할머니가 가실대 호화롭고 화려하게 가셔서 행복하시다면야..... 괜찮겠지만.... 저 꽃화환도 필요없어보이고, 일절 필요도없어보이는 화려한 리무진하며.....;;;;;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어떻게 하여야 효과적인 장례식이 될지,내 장례식은 정말 알맹이만 뽑아서 쓰고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제 장례식이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이상해보이겠지만) 장례식이 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미래형 이야기지만 고인인 제가 자식들이랑 친구들이 울면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슬플거같아요. 홈파티처럼 즐겁고 좋게 헤어지면좋을거같은데.
어떻게 해야 실속있는 장례식이 될수있을까요? 리무진도 필요없고,보여주기식의 화환도 필요없어요. 어떤것부터 떨쳐내야할지 생각을 해야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