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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회...유가족, 참가자 둘 다 속은내막
게시물ID : sewol_34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가수스23
추천 : 24
조회수 : 1191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14/08/16 11:49:37
 

어제.. 

전 국민이 오셨다 싶을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애를 대려온 주부부터, 중년의 노 부인까지..
집회에 참여했다가  어이없고 열받은 분들 많은데 이 상황에 대한 전말을 제가 현장에서 듣고 알아낸 한도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며칠동안 자원봉사를 나간 사람으로서, 다시 없을 이런 기회를 망쳐놓은 사람들의 내막을 알리고
더 이상은 이런 사람들에게 국민도, 유가족도 모두 속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1. 집회 장소를 유민아빠가 부탁했던 광화문에서 시청으로 하루전날 급변경 한것. 

-- 유가족 전체의 의사가 아닙니다.

 2. 행진을 진행한 차량이 어이없는 유도와 멘트로 행진을 해산시키고 갈라 놓은것.
-- 집회 주최측은 유가족이 아니라, 그 말이 많은 [시 국 회 의=  지금은 이름만 바뀐 세월호 참사대책회의] 입니다.


 "청화대 방향으로 가자" 

면서 집회 주최측이 차량을 동원해 마이크를 들고, 전체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거기까지는 못가도 경찰이 막는곳 까지는 갈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녁 7시쯤,  환한 대낮에..  참가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행진을 해산시켰습니다. 

차량에 탄 마이크 든 여자 왈
" 앞에 경찰들이 막고 있어 더 이상은 갈수가 없습니다.  (절대 막혀 있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집회를 마칩니다. 집에 가도 됩니다. 집에 가도 됩니다. 집에 가도 됩니다.....계속반복"

그 여자 (진행 차량)  말과 달리 앞에는 도로를 정리하는 경찰들이 방패도 않들고 
도로 중간에 드문 드문 간격을 두고 몇명만 서 있을 뿐이었습니다 ..

그 여자 보다 앞서가던 사람들은  이미 그  몇명 않되는 경찰들 사이를  빠져 나가 앞으로 행진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모르는 뒷 사람들은 마이크 든 여자가 행진을 멈추라니까 멈추고
앉으라니까 앉고,  외치라라니까 수십분 외치다 진이 이미 빠진 상태에서,  

갑자기 집에 가라니까  어이가 없어했습니다...

급기야, 앞에 경찰들 사이를 지나 앞서 행진 하던 사람들이  뒤로  뛰어와, 차량에 타서 마이크 든 여자에게
 "방송 멈춰! 방송 멈춰! 앞에 뚤려 있어." 라며 앚아있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알려 줬습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차량을 뒤로하고  앞으로 행진하고 ..

그러자 뒤에 남은 대열에게 하는 여자 멘트

"우리는 이제 종각으로 갑니다.  (이미 앞서간 사람들의 행진과 무관한 왼쪽방향)  
집회에 참여 하실분을 참여 하시고. (또다시)  집에 가도 됩니다 . 집에 가도 됩니다....반복" 

이런식으로 행진 대열을 한번 갈라 놓습니다. 
 여자 멘트를 따라 종각으로 갔던 행진은 이미 대기 하고 있던 경찰들에 의해 가로막혀 광화문으로 못가고 
그자리에 앉아 있었고, 나머지는 뒤로 돌아 나와  골목을 타고  돌아가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광화문에 와서 들은 얘기에 의하면..
그 뒤에도 또 한번 그런식으로 갈라져 일부는 인사동 골목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1. 집회 장소가 변경된건 유가족 전체 의사가 아닙니다.


1) 유가족은 집회 기획에 참여하지 않으시더군요.
저는 수일동안 자원봉사를 나와 유가족 ** 부모님을 우연히 알게 됬고 물어봤습니다

"유가족이 집회 기획에 참여 하십니까?
 그분 말 "아니다. 우리는 나와서 발언해 달라고 할때만 나가서 발언한다."
집회 주도는 모두 알다시피 세월호참사대책회의가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나름 이해할것 같습니다. 가족도 가족의 입장이 있을것이고, 싸우시느라 많이 지치셨을테고
자발적으로 도와 주겠다는 단체에게 감나와라 콩나와라 배나와라 진두지휘하기 힘든 입장.

2)집회 장소변경된 진짜 내막

 그 이유를 안산촛불시민 쪽에도, 참여 스텝에게고 물었지만 속시원한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 유가족과 합의된 사항이다. 시복식에 삼엄한 경비에, 혹시 모를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 ' 란 말뿐..

그런데 어제 간신히  광화문에 도착해
'혹여나 단식장이 아예 철거될까봐'  뺏기지 않기위해 돗자리 깔고 여러사람과 함께  앉아있다가,
 그곳에서 아예 주무시겠다는 남자분을 만납니다.

그 분은 오래전부터 봉사활동을 해왔고 시청으로 변경된날 가족대책위와 관계자들이 회의하는 것을 옆에서 봤답니다.

유가족관련 딱 한명이 여러 관계자  회의에 참석했고 그때 내려진 결정이랍니다.
 ( 그 사람 이름이 누구인지는 모르고,직함이 있는 사람이고 얼굴만 안다고 합니다) 

그럼 그 사람이 유가족 전체의 의견을 반영해 내린 결론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어..다른 유가족 여러명에게 물었답니다. "시청으로 변경된거 아시나요?"라고.. "모른다. 처음듣는다"고 하더랍니다.


그럼 시국회의 = 세월호 참사 대책회의 핵심은 누구인가?

800여개의 단체라 써있는데, 그 단체들은 그냥 이름만 올리고 도움만 줄뿐 실제 주도하는 단체는, 파워가 센 3 단체 이고
이 단체의 대표는  아실분들은 다 압니다.

[시국회의 4인방] 이라고 다음에서 트위터 검색해보면 비난글 엄청나게 올라옵니다.

광우병 촛불 집회때부터 주도 해 온 사람들인데, 그동안 우리나라 굵직굵직한 사건들 집회때마다 항상 끼어 왔다고 합니다.
그동안 "뭔가 세상을 바꾸겠다" 고 작심하고 서울로 올라간 사람들을 이런식으로 공연만 보고 내려오게끔 하고,
그 마저 밤늦게 까지 남은 사람들 마저 이런식으로  갈라져서  여러번 속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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