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베오베 간 글 캡쳐로............보시죠
SLR아재들이 처음 유입될 때 부터 그런 말씀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도 신규 유입회원 입니다만....쿡쿡....
"스르륵에선 올리면 욕먹고 댓글도 안달렸는데 오유에선 호응이 너무 좋다"
추천과 넘쳐나는 댓글에 신난 아재들은 하드를 털어 사진을 투척!!!!
물론 오유 유저들도 신났죠 사진보는 재미에 빠져서 다른 사이트에서 찾아온 저도 정착을....
근데 왜 스르륵에선 부정적이었던 사진들이 오유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까요?
아재들이 흔히 말하는 '굇수'들이 너무 많아서 였을까요?
그러다 베오베 간 윗 캡쳐글을 보면서 생각난게
"아...스르륵에선 사진을 볼때 기술적인 측면으로 평가했구나..."
온 산을 가득 뒤덮은 울그락 불그락 단풍사진, 길가를 가득 메운 아름다운 낙엽사진
에메랄드처럼 투명한 지중해의 바닷가사진, 햇살에 비춰 하얗게 빛나는 투명한 모래알과 백사장
밤하늘 가득 메운 별빛의 향연
대략 이런 사진들을 보면서 굇수가 나타났다!라며 좋은 사진이라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며칠 전 베오베 간 사진 한장이 기억납니다
사진을 잘 모르는 저도 느낄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실거에요 이 사진....
올리신 분에겐 정말 죄송한 얘기지만... 제가 볼 땐 기술적으로 아주 뛰어난 사진은 아닌거 같습니다만...
그 어떤 사진들보다 추천을 많이 받은 사진 한장....추천수가 800이 넘더라구요
저 사진은...적어도 800명의 마음을 울린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한번 질문해보세요 아재들이 갖고있는 '인생작'은
테크니컬한, 기술적으로 매우 잘 찍은 사진입니까?
아니면 그저...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는 사진입니까?
오유에서는 후자쪽에 더 많은 관심이 주어지는 것 같네요 열흘간 지켜본 결과!
그래서 스르륵 아재들도 여기 정착하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은... 아재들도 사진을 "즐기고" 싶었으니까요
요즘 닥반이니 뭐니 점점 다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거 같은데...
오유의 자정작용을 통해 분탕종자라면 자연적으로 걸러지겠지만
싸우지들 마시고...적어도 오유는 스르륵에서와는 달리
아재들이 사진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창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음... 뻘글써서 죄송합니다... 헤헷. 어차피 내 글은 필력이 조루라서 많이 읽지도 않더만 헤헷.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