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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의 여유
게시물ID : lovestory_86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9/26 10:36:24
차 한 잔의 여유를
 

이른 아침 전철 타고
출근길 서두르는 평범한
 

오늘의 우리경제 만들며
삶을 이끌어가는 민초들
 

그들 꿈은 창밖에 자연을
품은 조용한 환경의 집
 

남향 창가에 앉아 달달한
차 한 잔 하는 것입니다.
 

아침 먹는 둥 마는 둥
그렇게 집을 나서면
 

하루 종일 정신없이
동분서주 하며 남다른
 

보다 낳은 내일 향하여
지친 걸음이지만 희망
안고 귀가 합니다.
 

이야기 2
 

도시의 젊은 부부의
조그만 내 집 마련은
 

번 돈 한 푼 쓰지 않고
생각보다 길고 긴 시간
 

알뜰히 저축을 해서 모우면
이십년쯤 후에 가능하답니다.
 

젊은이들 내 집 마련이
힘든 것을 걱정한다면서
나랏일 보는 어느 사람
자신이 살아봐서 아는데
 

집 없는 젊은이들 모두가
강남 사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걱정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 말을 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이 얼굴 들고 다니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행동은
가진 자의 실언으로 보입니다.
 

이야기 3
 

집은 집을 지은 재목에 따라
풀과 볏 집으로 만든 초가집
 

나무 조각으로 만든 너와집
풀과 흙을 쌓아 만든 흙 집
 

도시의 어려운 시절 집은
판자 집 천막 집 가마니 움집
 

세상이 바뀌고 안정이 되면서
생활이 되는 여유 있는 집은
 

기와 집 양옥 집 이층 집
그리고 빌딩이 생겼습니다.
 

이야기 4
우리 민족의 생활
전통은 젊은 부부가
 

제 가정 꾸리면 먼저
제 집 갖는 것입니다.
 

우리의 옛날 어른들은
자기 집 마당 끝자락에
 

집을 지어서 새 살림을
살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넓은 마당 안에서
사촌 육촌 용기종기 대가족
 

이루면서 살았던 시절도
그렇게 오래지 않답니다.
 

지금도 같은 성을 가진
집성촌이 곳곳에 있고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은
낯선 사람 되어간다고.
 

이야기 5
 

세월을 지키며 살아온
어른들은 걱정합니다.
 

일 년에 한번 씨족들이
모여서 지내는 시제에는
 

그래도 뿌리를 생각하며
곳곳에서 찾아온답니다.
 

사라진 듯 옛 전통 간신히
잊히지 않고 살아있어 다행.
 

세상에 샘 없는 물 없고
뿌리 없는 나무 없듯이
 

조상 없는 자손 없으며
아무리 잘난 후손이라도
 

조상의 크고 깊은 가르침과
은혜 입지 않은 후손 없습니다.
 

오늘을 사는 젊은이 뜻있는 사람이면
조상의 깊은 은혜에 늘 감사하며 살랍니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오만은 제 삶이 위험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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