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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박근혜 파면' 듣고 팽목항으로.."탄핵의 시작은 세월호"
게시물ID : sisa_862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21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10 13:47:54
문 전 대표의 이날 행선지로는 팽목항이 이른 오전부터 거론됐다. 박 대통령이 탄핵된 시점에서, 박 대통령 임기 중에 발생했던 가장 큰 비극이었던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목적이 크다. 헌재는 이날 탄핵을 인용하면서도 세월호 참사를 탄핵 사유로 들지는 않았다. 이걸 위로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문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김경수 대변인이 설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헌재 심판 관련 입장에 대해서는 "박광온 수석대변인이 이미 밝혔다"는 말만 남겼다. 더이상의 말을 하지 않고 차에 올라탔다.

김 대변인은 팽목항 방문에 대해 "개인적인 일정으로, 비공개 일정으로 조용히 다녀오는 것"이라며 "현재로는 구체적 내용을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의 팽목항행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문캠 관계자는 "오늘 이 순간에 가장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은 아직도 팽목항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님일 것이다. 얼마나 만감이 교차하겠나"라며 "사실 촛불도 탄핵도 그 시작은 세월호 참사의 상처에서 시작이 됐다. 절박한 희망이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이 팽목항이기에,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과 마주하고 각오와 의지를 다지기 위해 방문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가 향후 촛불집회 등에 참석할 지 여부에 대해서 김경수 대변인은 "확정된 것은 없다"며 "아직 캠프에서 정리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헌재 결정이 매우 민감한 정치적 사안임을 고려, 조용한 행보를 택했다.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 만큼 오히려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날부터 일체의 정치적 일정을 잡지 않았다.

문 전 대표의 탄핵에 대한 입장은 더문캠의 박광온 수석대변인이 여의도 캠프에서 대신 읽었다. 

문 전 대표는 "위대한 국민께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은 이 새롭고 놀라운 경험 위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역사는 전진한다. 이제 나라를 걱정했던 모든 마음들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언급한 뒤 "오늘 우리는, 헌법 제1조의 숭고하고 준엄한 가치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평화로운 광장의 힘이 통합의 힘으로 승화될 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8&aid=0003836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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