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차관급 정무직인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60)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출신 인사가 방위사업청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방산비리 척결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왕정홍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한 뒤 1989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했다. 감사원 대변인, 건설·환경감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6년 개청한 방위사업청 수장은 그 동안 군이나 국방부, 기재부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다. 감사원 출신이 방위사업청장을 맡는 것은 처음으로, 국산 무기 사고를 철저히 조사하고 방산비리를 근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8301502001&code=9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