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본가에 이런게 왔다고 사진을 보내주시는데
온 몸에 소름이 쫙!!
"어무이, 그거 가문의 영광입니다. 전 국민 다 주는 그런거 아니에요! 그리고 혹시............ 박스 밑에 시계 같은건 없는지 한번 자세히 보세요."
어머니께서는 랜덤으로 뽑히신걸까요?
보내 주시는 기준에 부합할게 없는데
집에 국가유공자도 없고 참전용사나 독립군 하신 분도 없는데요..
그냥..
수십년간 독거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오신 어머니께서 그 동안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보상 받으시는거라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그러다 이 못난 아들도 독거청년이 되어버려 너무 죄송하네요.
내용물은 맛있게 먹고
박스는 평생 보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