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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일 프랑크푸르트 영화박물관앞 벤치에 있었던 한국인 여학생 여행객
게시물ID : travel_8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랑크푸르트
추천 : 10
조회수 : 799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4/08/14 06:25:17



원글을 쓴 사람은 아니지만, 프랑크푸르트 교민분의 사정이 너무 딱해서 글을 여기에도 옮깁니다.
http://www.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event&wr_id=12082


확실한 물증도 없이 남을 의심한다는 것은 큰 죄악으로 생각하는 노인네입니다.

그러나 답답한 심정에서 베리에 이 글을 올림니다.

물론 큰 기대를 가지고 올리는 글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은 선처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 가닥 기대를 가지고 이 글을 올림니다.  

네 생각 같아서는 오늘 우리들 옆에 동석한 20대 한국여학생으로 인정, 그 여 학생들도 베리를 방문해서 많은 정보를 검색 했으리라 추측 할 수 있는 그런 연령이고 잠깐 잠깐 스치듯 들려 오는 대화를 들어 짐작 할 수 있더군요.

(베를린리포트 (베리)는 재독한인 커뮤니티입니다.)


8월11일 오후 3시부터 30분까지 프랑크푸르트 마인강 Alte Bruecke 건너편 필름(영화)박물관에서 오랜 지인들과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월요일은 휴무라 필름 박물관 커피 집을 이용 못하고  마침 건물 앞 벤치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지인을 기다리던 중 마침 여행객으로 보이는 20대 여학생 비슷한 한국 여행객 두 사람과 동석을 했습니다


휴무라 그런지 벤치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어 두 여학생들과 우리 일행 넷은 30여분 같은 자리에 동석을 했습니다. 

그 여학생들도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검색하며 우리 일행과 대화는 없었지만 같은 시간 다른 사람 없이 동석을 했지요. 

그러나 기다리던 일행이 약속 시간을 넘겨도 나타나지 않아 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그 자리를 떠나 200여미터  커피 집을 향해 가던 중 동행 했던 집 사람 손가방을 벤취에 놓고 온 것을 알아 차리고 현장에 달려 갔으나 우리가 자리를 떠날 때까지 그 자리에 있던 두 여학생은 자취를 감추고 우리가 앉아 있던 자리에 두고 온 집 사람 손 가방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과 2,3분 사이 황급히 달려 갔으나 7십을 넘은 노인네가 얼마나 빨리 달려 갈수 있었겠습니까.


정말 허탈하더군요. 주변에 오고 가는 행인도 없고 자동차만 질주하고 길 건너 다리 쪽에는 많은 사람이 왕래 하고 있는데 

누구를 붙잡고 물어 볼 수도 없고…

암튼 집 사람 손가방은 찾을 길이 망망 했으나 가방 속에 들어 있는 귀중품과 현금 등은 미련 없이 포기 할 수 있으나 

전자 여권과 AOK보험 카드 영주권 카드 그리고 한국 주민등록증, 집사람 처방약 명세서, 집 열쇠 등은 

우리 들한테는 현금과 귀중품 보담 더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입니다.   즉시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했으나 

차마 동석한 한국 여행객을 의심한다고는 말 할 수 없더군요. 

재발급을 받기 위해 신고를 했으나 기분은 씁쓸 했습니다..


담당 경찰 말은 현금과 귀중품을 빼고 여권과 보험카드등 서류는 우편물을 통해 집으로 배달 되는 경우가 있으니 기다려 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한국 여행객이 그런 아량을 보일지?

물에 빠진 사람이 짚프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행여 베리를 통해 그 자리에 동석한 두 여학생이 이 글을 읽는다면은 

아버지 같은 노인네의 망상인지 모르겠지만 만일 가방을 습득 했으면 그 속에 들어 있는 중요 서류와 카드 여권만은 

꼭 근처 우체통에 넣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비록 낡은 가방이지만 딸애들이 어머니 회갑 때 선물한 누비통 가방입니다. 집 사람한테는 귀중한 물건이니 가방도 같이 보내 주면은 더욱 감사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늙은 노인네가 확실한 물증도 없이 경솔한 행동으로 생각 할 지 모르겠으나 

그 상황에서는 동석한 여학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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