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산다고
세상에서 가장 평범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민초들이
말하기를 세상을 이런 맛에
오늘도 참고 살아간답니다.
힘들게 일하고 돌아오면
반겨주는 가족 있어서
풋고추 된장 찍고
시원한 콩 나물 국에
밥 말아 먹는 잔잔한 맛
아이들 시끌벅적하지만
웃음 넘치는 화목한 모습
가난하지만 부부의 도란도란
뜨거운 정다운 몸 짓 있어서
민초들은 이 맛에 온 세상을
내 것 인양 생각하고 삽니다.
이야기 2
하루의 힘든 일마치고
정겨운 동료와 기울이는
막걸리 한 잔 맥주 한 잔
소주 한 잔 이것으로 날마다
만나는 동료들과 세상이야기가
즐겁다는 민초들 세상사는 맛
하루 일과 중 있었던 일 모두
깨끗이 씻어 내고 또 내일을
새롭게 준비하는 민초
그들의 세상사는 맛
막걸리 한잔에 취해보지 않은
덤덤한 삶으론 알 수 없는
소주 한잔에 취해 보지 않고
사람 향기에 취해 보지 않고
도저히 알 수 없는 세상사는
오묘한 맛이 행복이랍니다.
이야기 3
세상 가장 그리운 것
그건 사람의 향기이고
세상 가장 무서운 것도
얄미운 사람 향기랍니다.
사람에 웃고 사람에 울고
세상 참으로 묘한 것이어서
오늘 웃고 내일은 가슴 아픈
그것도 세상사는 것 중 하나
어찌 보면 즐거움이고 기쁨인
그것이 살아가는 삶이랍니다.
이야기 4
세상은 나만을 위한 것
하지만 또 한 편은 모두
똑같은 조건을 던져주고
너희가 알아서 하랍니다.
눈치 빠른 사람 기회를 잡고
눈치 없는 이는 망설이다가
아까운 세월을 허송합니다.
세상사는 맛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세상사는 모습이 제 각각인 것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