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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에 사는 고시생인데요

아침에 누가 문을 거칠게 두드리길래 열어 봤더니 윗층 사람이네요

어제 새벽에 쿵쿵 거리는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다며

새벽에 불이 켜져 있는 방이 제방밖에 없었다면서 ... 주의를 당부하네요

새벽에 불이 켜져 있던건 맞지만 전혀 쿵쿵거린적이 없어서.... 없다고 말했지만 믿는 눈치가 아니네요

신림동이야 시험 때문에 사람들이 예민해 있는건 알지만

마침 얘기 하는중에 제 모닝콜이 울리자... 가르키며 저런 소리도 다 들린답니다

하는데 울컥했어요 왜냐하면 전에도 포스트잇을 제방에 붙이고 주인집에 전화를 했던것 같은데...

흠.... 물론 제가 전혀 이전에 소음을 안냈다고 말하진 못하겠지만 한번 포스트잇을 보고 충분히 주의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적을 당하니 슬쩍 기분이 나빠지네요

더군다나 어제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불은 켜놨지만 계속 잠을 자고 있었는데 혼자서 어떻게 쿵쿵 소리를 만들수가 있는지....

무엇을 했다라는 것보다 나는 아니다 라는것을 증명하는게 참 어렵네요... 이런...

상당히 소심한 성격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