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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으면서 제일 아찔했던 경험..
게시물ID : military_477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D
추천 : 1
조회수 : 76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14 01:22:12
저는 군부대에서 통신병을 했었습니다.
 
물론 군대가 다 그렇듯이 저는 통신쪽과는 거리가 먼 전공을 공부하던 대학생이었고
 
당연히 무지할 수 밖에 없죠.....
 
그런 제가 적응해가면서 상병을 달았을 무렵....
 
통신반장이 아주 식겁할만한 퀘스트를 주고갑디다.....
 
누전차단기가 물리지 않은 상전에 연결된 감시카메라를 교체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감시카메라를 교체하려면 전기선을 끊어서 상전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연결을 했었는데...
 
누전차단기는 커녕 스위치도 없어서 작업은 전기가 통하는 상태에서 해야 하는 거죠.....ㄷㄷ
 
전기선이 2가닥으로 구성된 건 다들 아실텐데...
 
그 2가닥을 각각 따로 만질때는 전기가 안통합니다.....
 
즉, 먼저 1가닥을 잘라 피복을 벗기고 연결한 후에 다른 가닥을 마저 자르고 연결하는 식으로 하는 작업이죠...
 
이 정말 무식한 방법 아닌가요???
 
그래서 작업하다가 손이 덜덜덜 떨려서 큰일 낼것 같아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달 맞선임이 대신 해주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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