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는 '군이 여군 병사를 모집할 예정'이라는 취재원의 제보를 받고 시작됐습니다. 파장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제보를 받은 후 군을 포함한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과정을 거쳤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군 내부 문건을 입수했습니다. 이 문건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실에도 제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문건에는 여군병사의 복무기간, 봉급체계, 훈련기간 등 세세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6월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여군병사 모집제도'라는 정책제안을 접수했습니다. 육군 참모차장이 이 안건으로 8월3일과 9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한 사실도 다른 문건으로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