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헤어지고 거의 반년이 지나고... 상처가 너무 커서 다시는 누구를 좋아하지 못할 거 같고 관심도 안가질 거 같았는데...
오늘!!
가산에서 출근하느라 터덜터덜 걷고 있는데...(약 9시쯤 이었어요.)
조~기 앞에서 어떤 남자가 딱!
제 눈에 확 들어왔어요.
키는 거의 190은 되는거 같고, 진한 청바지에 베이지색보다 살짝 진한 루즈한 긴팔 티를 입고 있었는데, 목의 라운드가 조금 넓어서 쇄골이 많이 보일만한 옷이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머리는 요새 유행하는 연애말고 결혼의 공기태 머리스타일이었고, 앞 모습을 정확히 보지 못하고 반측면만 봤는데,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계셨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운동을 하시는지 역삼각형 몸매에 어깨가 떡 벌어졌는데.......(제가 근육 홀릭이거든요.....) 혼자서 막 뒷모습을 바라보며 '어머! 저 근육! 저 균형잡힌 몸매!!' 이러면서 보고있었어요...
대학교때 이후로 뒷모습만 보고 반한적이 없었는데... 뒷모습 보고 완전... 반했어요...
가산 출근길에 뵈었으니까, 아마 가산에서 근무하시는 로동자 중에 한 분이겠죠?
앞으로 조금 일찍 일어나서 9시에는 도착해야겠어요....
나중에 꼭 다시 만나 뵙고 싶네요////
어제부터 기분이 계속 다운이었는데, 아침에 활력을 찾아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