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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봉골레에 도전했습니다. (스압)
게시물ID : cook_108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피사탕
추천 : 11
조회수 : 90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08/12 23:32:21
퇴근시간이 되서 집에안가고 방황하는 저에게 선임이 말을 건냅니다.
 
선임 : "왜 집에 안가고 방황하세요?"
커피 : "아 오늘 저녁에 뭐 해먹을까 고민중입니다"
 
곧 선임은 자신이 아는 요리를 쭈욱 불러주기 시작했고 파스타에서
봉골레를 떠올렸지만 바지락 해감의 귀차니즘에 포기하려고 하니
 
선임 : "요즘 마트에 해감까지 다 해서 팔아요"
 
 
올ㅋㅋㅋㅋ
바로 퇴근하고 마트로 ㄱㄱㄱ
 
인터넷에서 재료를 검색하고 주섬주섬 장을 보는데
새우가 타임세일이라 싸더군요 집어들고 보니 등허리쪽에 까만 실? 같은게 있어서
직원에게 빼야하냐고 물어보니 이상한눈으로 저를 보며 손질 안해도 된다고 하네요.... 
 
요리하는 남자가 이상한가요....ㅠㅠ
 
 
각설하고.....
선임이 말한대로 해감된 바지락인지 몰라서 일단 씻어서 소금 아빠한숟갈 넣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기다리는동안 할게 없으니 등허리쪽에 까만 실을 빼도록합니다....
얼핏 듣기로 이쑤시개 같은걸로 배면된다해서 빼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군요...
 
어쨌든....새우 손질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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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할게 없군요...
 
요리왕 비룡이나 보면서 시간때우기로 합니다.
1.jpg
 
또 봅니다... 
32151.jpg
아....마오누나 제 스타일임...하앜하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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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이 자났습니다..
 
이제 배가 고파서 쓰러질것 같습니다....해감이고 뭐고 그냥 씹어먹을거에요..
 
32164.jpg
냉장고에서 바지락을 꺼내서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32167.jpg
스파게티 면도 먹을만큼 삶아서 올리브에 치덕치덕 해줍니다.
나중에 볶을거라 3~4분정도만 삶으면 됩니다.
 
32163.jpg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원래는 편마늘을 써야하지만 전그낭 다진마늘을 넣었습니다.
같은 마늘이니까 괜찮겠죠..
 
32162.jpg
팬에 마늘 향기가 가득해지면 손질한 새우도 넣어주고
 
32161.jpg
바지락도 넣어 줍니다.
 
32159.jpg
조개가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스파게티 삶은 물을 한국자 정도 넣어주세요
 
아....좋은 냄새가 나기 시작하네요... 이웃주민 여러분...죄송합니다. 밤마다 뭘 계속 해먹어서...OTL
 
32158.jpg
면도 투척!! 이제 남은 일은 후추 넣고 3~4분 정도 달달달 볶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32155.jpg
완성!!
 
32156.jpg
후추를 너무 많이 넣어서 면이좀 시커먼듯 ㅋㅋㅋ
 
32152.jpg
먹다보니 맥주 생각나서 맥주도 한캔 깝니다.
아까 보다만 비룡도 같이 봅니다.
 
32157.jpg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중간에 뭔가 딱딱한게 씹히는것 같지만 뭐....괜찮겠죠 ㅋㅋ
 
 
빈속에 맥주먹으니 어질어질하고 졸리네요.. 얼른 뒷정리 하고 자야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밤 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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