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정착하기 시작한 난민 아재입니다.
지난 몇년간 이곳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그간 쌓은 짬밥이 있어 눈치는 대충 빠르거든요.
한 열흘간 본바에 따르면 바보 운영자는 언뜻 여리고 순수하고 올곧은 원칙주의자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건의 흐름에서 보여주는 스탠스를 지켜보다보면....
첫인상과 다르게 무서운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술의 기본은 적을 속이는 기만이고 나아가 아군까지 속이는 기만전술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전승 요인 중 하나가 아군까지 속이는 완벽한 기만전술이었음을 아실겁니다.
또한 전투의 기본 전술인 적 포위 -> 고립 -> 섬멸의 전술의 완벽하게 구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적을 이길 수 밖에 없는 지형으로 끌어들여 일망타진하는 거지요.
마찬가지로 이순신 장군의 전투와 판박이입니다.
만약 본의 아니게 판이 이렇게 흘러갔다면 하늘이 도운 정도의 운빨이 있는것이고
본인의 의도대로 판을 끌어 온 것이라면 정말 천재적인 전술가입니다.
다른 분 비유처럼 카이저 소제 또는 제갈공명급 두뇌입니다.
어째든 이런 분이 우리편이라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운이 좋든 머리가 좋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