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군대에서 구른지 10년이 되어가네요 ㅋㅋㅋㅋ
때는 2009년 어느날 평온한 동해 어딘가 군항에 처박혀 있던 우리 배
뜬금없이 날아온 출항 지시
내용 : 헬기타고 국방 대학교 높은님들이 1함대에 내릴테니 바다 구경 시켜줘라
ㅅㅂ.............. 진짜 CH-47 타고 군항 부두에 내릴줄은......
함장님보다 계급이 높다는 말에 병 총원 ㄷㄷㄷㄷ, 당시 직별 특성상 함장실 앞에 직별 업무보는 격실이 있었기에 보니까 대충 함장님 방 앞에 별판이 붙어있었던거 같은데...(당시 우리 함장 중령(진))
승조원 침실 중 째림(배멀미)가 가장 덜한 배 중앙 침실을 내어 드렸고, 당시 파고는 너울성 2미터 이내
출항 할때는 웃고 계시던 그 분들.... 1시간 후에 모두 사라짐.....
알고보니 내어드린 침실, 화장실에서 기절 혹은 고해성사 하시는 중....
네... 당시 너울이 후려치고 있던지라 안겪은 분들은 좀 당하셨을 겁니다 ㅋㅋㅋㅋ
입항 할 때 까지 누워있다가 가심...... 병들은 뒤에서 에이... 대령도 별거 없구만 ㅋ 이러고 있었죠 ㅋㅋㅋㅋ
그 뒤로 타던배는 얼마전에 퇴역하고 딴나라로 팔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