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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훈련소 개인화기 썰..
게시물ID : military_86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고죽은귀신
추천 : 2
조회수 : 14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6/15 10:28:13
어언... 23년 하고도 2개월 하고도 11일전
짧게잘린 내머리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섰다.(뭐 대문은 없었지만 우선 나섰다.)
춘천 102보충대에서 부모님께 또 빠이빠이하고 거기서 3일인가 있었던것 같다.
 
조상님 은덕이 높은 순으로 군대를 간다했던 그때.
조상님께서 잘 살아오셨으면 논산,
조상님께서 그저 살아오셨으면 의정부,
조상님께서 못 살아오셨으면 춘천이라 했던가.
그 춘천에 온 사람들중 3대가 덕을 쌓으면 갈수 있다던 22사 신교대(춘천에서 갈수있는 최상이라 했었음)
22사 신교대에 배치를 받고 개인화기를 지급받던날
나를 비롯한 몇명은 개인화기를 지급받지 못했다.
대부분 삐까번쩍하고 윤기 좔좔 흐르는 K2.
너무 부러웠다.(왜 부러워 한지는 모르겠다. 하여간 부러웠다)
이틀인가 지나서 총기를 지급받았는데 좀 이상하게 생겼다.
처음엔 이상하게 생겼었는데 받고나니 멋있었다.
독일군 기관단총 같이 생긴 K1
 
이 총기는 훈련소 내내 아주 좋았다.
K2보다 가벼워 여러모로 편했었고 다른이랑 다르다는것에서 오는 약간의 우쭐함.
가장 좋았던것은..
가장 좋았던것은..
사격훈련때 전진무의탁을 안했다.
K1은 전진무의탁이 필요 없다고 했다.(왜 그런지는 몰랐음. 지금도 모르겠음)
군인은 그냥 가만히 있는게 제일 좋다.
총을 쏴도 그냥 멀뚱히 누워 있다가 총을 쐈다.
교관이 그러라고 했다.
교관들도 유난히 K1을 보급받은 4명에게 잘해줬다.
뭐.. 5명이 좀 잘하기도 했다. 체격도 좋고 운동신경도 좋고.
 
그 이유는 5주차에 윤곽이 서서히 가려졌다.
다른이들은 자대 배치 받고 22사단 ** 연대, 102여단, 68사단 **연대등으로 배치를 받을동안
역시나 우리 5명은 멍때리고만 있었다.
 
드디어..
결과는 모든이들이 생각하듯이..
그 결과였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2명은 수색대, 1명은 정찰대, 나는 특공대에 갔다.
22사 수색, 정찰대가 좀 빡씬걸로 알고있다.(8군 예하중에 특급으로 힘들었다 함, 타군단 비교하지 마세요, 하여튼 빡심)
저는 후방에서 꿀빨다가 제대 했음.
 
3줄 요약.
몇일전 군대감.
개인화기 K1은 가볍고 편리함.
다들 개인화기는 K1으로 달라고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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