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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 애비나 딸이나..
게시물ID : readers_14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계적문화인
추천 : 6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8/12 15: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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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친다고 했습니다..
하루라도 책게에 접속하지 않으면 손가락에 가시가 돋칩니다..
우리모두 책을 열심히 읽어... 좋은 사람에게는 사랑이 돋는 아름다운 말을..
나쁜놈들에게는 가시돋친 피의 불벼락같은 말을 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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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롱이얼스어고우~~
아주아주 먼 옛날..
 
'사오'라는 음악가가 있었다..

말이 음악가지 그냥 기타 좀 팅팅 거리는 수준의 잡놈이었다..
 
어느날 일본인들이 엔카를 앞세우고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앞으로 대세는 엔카...라고 생각한 사오는 엔카를 즐겨부르며
국악하는 사람들을 미개한 상놈들이라고 천시하였다..
 
그것도 모잘라 악기를 빼앗고, 부수고, 손을 자르고, 혀를 뽑았다..
이젠 자신이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자신도 헷갈릴정도가 됐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미국인들이 재즈라는 음악으로
엔카를 밀어내고 있었다..
 
눈치빠른 사오는 재빨리 동네 색소폰 동호회에 가입해서
색소폰을 배웠다..
 
재즈가 너무 좋았던 사오는 대통령이 돼서 온 국민에게 재즈를 보급하고 싶었다..
하지만 재즈가 뭔지도 모르는 국민들이 사오를 대통령으로
뽑아줄리 만무했다..
 
할 수 없이 사오는 구국의결단을 하게돼고...

옛날에 같이 엔카를 부르며 국악인들의 눈을 뽑고, 혀를 뽑던
동지들을 모아서 쿠데타를 감행하고.... 재즈를 보급하기 위한
쿠테타라는 말에 미국인들은 암묵하고, 쿠데타는 성공한다..
 
사오는 늘 입에 재즈를 달고 살았지만..
정작 재즈를 공부한 건 동네 색소폰 동호회에서 두어달
배운게 전부였다..
 
하지만 뉴스에서는
 
'오늘도 사오각하께서는 케니지의 다잉영을 물구나무서서
연주하셨습니다' 라든지...
 
'오늘 사오각하께서 튜닝을 하고 계셨는데
튜닝하는 소리 조차도 너무 아름다워 주위가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라는 뉴스가 계속 흘러나왔다..
 
국민들은 재즈를 해야 먹고 산다는 사오의 말에
집에 있던 장구, 북, 쾡가리 등을 내다버렸다..
 
사오는 그렇게 18년 동안 독재를 했고...

국민들은 사오의 재즈연주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지만
그가 재즈천재라고 ... 반신반인 이라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운명의 그날.....
 
사오가 두어달 배운 알량한 색소폰 실력으로
젊은 처자들을 꼬셔서 농락하는 걸 평소 눈꼴 사납게 보고 있던
부하중 하나가 건넨....
 
 
전기가 통하는 마이크를 잡았다가 사오는 감전사로 노래방에서
죽고만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흘러....
 
우리나라는.... 사오의 덕분이었는지 한류가 넘쳐흐르고,,
연예인이 초등생들의 장래희망 1위가 돼고,,

실용음악과의 경쟁률이 정자가 사람이 될 확률만큼 높아졌다...
그리고 또 다시....사오의 딸이 대통령후보로 나섰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아버지가 재즈를 만드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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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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