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들의 행복
아침 속이 불편 할 때
눈치 빠른 아내가 끓여준
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
힘든 일마치고 퇴근하면
등물해주는 아내의 손길.
요즈음 같이 무더운 날씨
아내와 마시는 생맥주 한잔.
가족 둘러 앉아 나누어 먹는
시원한 수박 한 통의 그 맛.
전달보다 좋은 성과달성
특별 보너스 받는 기쁨.
이런 것들이 민초들에게는
기대되는 작은 행복입니다.
평범한 민초들에겐 누군가
작은 관심이 큰 행복입니다.
지하철 자리 있어 앉으면 좋고
늦지 않게 출근 하면 더 좋고.
여유 시간에 독서 할 수 있고
잠시 오수 즐기면 더욱 좋고
한 달에 한두 번 외식하며
부부가 힘든 것 알아주고
우리의 오늘을 지켜가는
가정 경재를 이끌어가는
평범하게 열심히 일하는
민초 있어 행복합니다.
이야기 2
요즈음 바람 한 점 없고
비도 없고 열대야는 계속
땅에서 뿜어져 나오는
복사열이 대단합니다.
부채 물병 들고 운동
요즈음 모습이랍니다.
뉴스의 예보는 오늘도
하루 종일 따갑답니다.
휴가지에는 물가가 최악
가장은 아이들 개학 전에
가족 휴가를 꼭 다녀와야
아이들 볼 낯이 선답니다.
이야기 3
요즈음 뉴스를 들어보면
민초 생각이나 느낌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소식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지난 근대 시대 유행했던
말이 또 다시 생각납니다.
돈 있으면 무죄
돈 없으면 유죄
권력 있으면 무죄
권련 없으면 유죄
담담해도 생각 하지 말고
눈에 보이더라도 보지 말고
귀 있어도 듣지 말면 될 터인데
나만 이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한지
손으로 해를 가릴 수는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