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병원에서 개독교인하고 폭력사고 일어나서 둘다 강제퇴원 당한썰
게시물ID : humordata_1556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예로운아들
추천 : 4/5
조회수 : 17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12 01:47:38
   본인은 올해 42살 오징어 입니다.
개독교인들에 대한글이 종종 올라와서 저도 한번 글 올려봅니다.
   제가 입원해 있던 병실은 6인실 이었습니다. 7층에 입원에 있다가 8층으로 옮겼는데, 처음에는 개독교인 인줄은 몰랐고 북조선 채널을 보고 있더군요.
하루종일 뉴스만 보는 개독이었습니다. 다른 종편은 참아줄만 한데 북조선 채널은 듣고 있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그 개독 자리 비우면 무조건 야구채널로 변경해버리죠.
   개독이란걸 안것은 그 개독이 다니는 교회에서 두어번 오더군요 기도 해준다고. 북조선 채널 보는 것 가지고 폭력사고가 일어난것은 아니고요. 사건의 발단은 우리 병실에 말기암 환자가 입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직장암 말기인데다 간까지 전이가 되어서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분이었습니다. 나이는 51세 이었고요. 근데 문제는 이분이 주민등록도 말소된 분이고, 제가 사는곳이 땡댕도 인데 이분은 땡땡도가 고향이 아니었습니다. 연락되는 연고자가 아무도 없고, 왼쪽 귀 청력은 완전상실에 어쨋든 정상인은 아닌거 같았습니다. 근데 이분이 그 몸으로 어선을 타는 어부일을 했다는군요. 어부 정말 힘들거든요 위험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분이 우리 병실에 오고 다음날 새벽에 자고 있는데 난리가 난겁니다. 옆자리에 입원해있던 형님이 저를 급해 깨우더니 빨리 어떻게좀 하라고 하더군요. 눈뜨고 보니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이 직장암이라서 항문(똥꼬)에있는 괄약근이 기능을 상실한 겁니다. 그래서 변을 줄줄 흘리고 다니더군요. 그분 침상, 덮는이불, 환자복 모두 변이 뭍어 있었고, 병실은 그분 변 스멜로 진동하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한바탕 난리를 치른 우리 병실은 오후 두시가 넘어서야 정상을 찾았습니다. 때마침 그날이 휴일이라 병원 세탁실에서 세탁물이 늦게 올라와 그분이 필요한 이불, 벼게피, 시트, 환자복을 늦게 갈아 입히게 되었습니다. 오후 두시까지 개독은 정말 개지랄을 떨더군요. 입원해 있던 사람들 나이가 제가 42살 그다음이 46살, 48살, 51살, 한분이 농부인데 그분은 아마 예순이 넘은거 같긴한데 정확한 나이는 모릅니다. 그리고 그 개독이 69세. 암말기 환자분은 제가 세탁물을 간호사실에서 받아다가 전부 새로 바꾸고, 그분은 제가 욕실로 데려가서 그분 동의를 구하고 같이 들어가서 온몸 구석구석을 씻겼습니다. 씻기는 도중에도 변이 계속 줄줄 흐리더군요. 여차저차해서 다 씻기고 바지를 입히니, 다시 부르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새로 갈아입은 환자복에 다시 흘리고. 할 수 없이 또 벗겨서 씻겼지요. 간호사실에서 기저귀 얻어다 입히고, 환자복 입히고...... 그날 오후에만 일곱번 정도는 그 일을 한 것 같군요. 나중에는 간호사 선생님이 우리가 하겠다고 하시는데, 간호사 선생님들이 그분을 전담으로 볼 인원수가 되지 않는걸 알기때문에 세탁물하고 용품만 잘 제공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그 환자 간병을 제가 하게 되었는데, 원무과에 알아보니 간병인 알아보고 있으니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폭행사고가 나기 전날밤에 농부아저씨 딸들이 아버지 병문안을 왔는데 치킨을 사왔더군요. 중복때 제가 치킨을 사드렸는데 아마 그 보답인거 같더군요. 아무튼 그 암환자분 빼고, 그 개독교인 까지 모여서 치킨을 먹었습니다. 근데 정말 역겹더군요 평소에 그 환자를 제일 멸시하던 개독이 그 딸들한테 잘보일려고 했는지 저 양반 치킨하고 콜라좀 줄까 이러는 겁니다. 진짜 먹었던 치킨이 올라오고, 머리에서 피가 솟구칠거 같더군요. 치킨 대충먹고 농부아저씨 딸들도 가려고 해서 자기전에 그 암 환자분 씻겨드릴려고 이것저것 챙겨왔습니다. 그분이 그날 처음 항암치료 받았는데 몸에 힘이 없어 일어설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저도 두어번 더 권해봤지만, 힘없다는분 강제로 할 수도 없고해서 그러면 내일 오전에 씻자고 했습니다. 그말을 듣고있던 개독이 또 한마디 거들더군요. 따뜻한 물에 씻고 자면 기분도 좋고 잠도 잘 올건데 어쩌고 저쩌고. 제가 개독에게 뭐라고 했습니다. "아저씨! 환자가 힘이 없어서 일어설수가 없다잖아요 그만하세요 하고요. 그러니까 또 뭐라고 궁시렁 궁시렁. 그러서 제가 더 큰 목소리로 아저씨 그만하세요 환자가 못일어 서겠다잖아요. 그러니 닥치더군요. 결국 그 개독은 자기가  잠자기 불편하니까 씻어라 이겁니다.
   그 개독하고 폭행사고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개독이 또 북조선 채널을 보더군요. 다른 사람들 다 자고 있는데. 사실 우리병실은 농부 아저씨 때문에 잠을 잘 못잡니다. 그 아저씨가 호흡기 질환 환자인데, 밤새도록 잠을 못자고 들낙날낙 하거든요. 근데 아침 일찍부터 북조선 채널을 눈감고 듣고 있자니 정말 스트레스 받더군요. 근데 이 개독이 처음에는 소리를 낮춰서 보다가 잘 안들리는지 볼륨을 더 높여버리더군요. 그래서 다른 환자들 자고있지 않냐고 볼륨좀 낮추라고 했더니, 뭐라고 뭐라고 투덜 대면서 리모콘을 냉장고 위로 던지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그동안 쌓인것도 있고해서 뭐라고 뭐라고 해버렸죠. 그 다음부터 폭행사고 난겁니다.
   폭행사고에 대한 경위는 부끄러우니 생략하기로 하고, 정말 저도 이곳 저곳 일하러 다니면서 개독들 많이 보지만, 정말 그  개독은 인간 이하더군요. 병실에서 제일 연장자이고, 교회 집사인 사람이(안수집사인지 서리 집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사람들도 불편해도 감수하고 있는데 어떻게 제일 개 지랄을 떨 수 있는겁니까? 정말 그 암환자를 멸시하더군요. 교황님은 노숙인, 소년원에있는 범죄 청소년(여자아이, 이교도인 포함), 성 소수자들의 발을 씻기고, 그들의 발에 입을 맞추는데 말이죠.
   교황님 방한도 하시고, 개독썰도 종종 올라오고 해서 처음으로 두서없이 글 한번 올려 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참 결론은 저하고 그 개독 둘다 강제퇴원 당했고요, 그쪽에서 경찰에 고소는 아직까지 없네요. 지금 12일 정도 지났는데요. 만약 고소를 한다면 변호사 선임해서 최선을 다해서 공격과 방어를 할 생각입니다. 그럼 여름의 끝자락을 즐겁고 편안하게 보내십시요. 오징어회도 좀 드시면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