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요리 초보에요.
요리사인 친구집에 놀러갓다가 우연히 먹어본 로제 파스타 맛을 보고
계속 생각이 나서 퇴근하고 집에와서 혼자 좀전에 로제 파스타 만들어봤는데..
맛이 아예 없진 않는데.. 뭐랄까 재료가 따로 논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친구집에서 먹은 그 환상적인 맛이 안난다는 ㅋㅋ
레시피랑 만든 과정 나열해 볼테니 좀 더 나은 맛을 낼 수 있는 조언을 부탁해요.
저는 우선 궁금한게 얼마나 볶아야하고 어떤불에서 얼마나 가열하는지를 잘몰라요.
마음껏 지적 부탁드려요^^
로제파스타는 토마토소스에 생크림나 휘핑크림을 가미한 파스타에요. 저는 크림파스타 덕후인데 크림파스타 맛보구 꽂혀버렸어요.
크림파스타를 뇌에서 지워버림 ㅋㅋ
사진올리는거 자랑하려는거 아니니깐 혹시 오해는 말구요. 저는 지금 제가 만든 요리에 대해 진지하답니다ㅋ
우선재료는 4인분 만들었습니다.
생크림 350 토마토스파게티소스 400그램 소고기 양지머리 조금. 양파 작은거 2개. 양송이6개, 브로콜리, 체다슬라이스치즈, 버터, 마늘 7쪽슬라이스, 후추
(베이컨 깜빡하고 안사서 냉동실에 있는 소고기 조금 꺼내서 후추랑 허브솔트 간 조금 해서 조물조물해뒀어요. 먹어보고 말씀드리는데 소고기는 로제파스타랑 별로 안어울리는듯.)
우선 면은 올리브 오일 없어서 카놀라유 2스푼정도에 소금 좀 넣어서 삶았어요. 근데 모르고 손이 삐끗해서 소금을 아빠 숫갈 2스푼 정도 넣었어요 ㅠ
그래서 좀 짯나ㅜ 면은 8분 삶았고 면는 나름 잘 삶긴듯
면이 삶아지는 동안 올리브 오일 넣어야되는데 없어서 카놀라유 조금 이랑 버터 3조각 넣어서 달궜어요.
마늘 볶았어요. 저는 불을 다루는걸 좀 무서워합니다. ㅋ 재료가 혹시 탈까봐 약불에 볶았는데, 센불에 볶는거랑 차이가 많은가요? 궁금해요.
조금 익어간다 싶을때 양파 투하했습니다. 양파덕후에요.
양파가 투명해져갈때쯤. 자른 양송이 투하.
면이 다 삶겼어요. 중간에 한번 맛봤는데 90퍼 넣게 삶긴듯. 친구 조언대로 면을 기름에 조금 볶을꺼에요. 소스넣은곳에 면을 투하하는게 아니구요.
스파게티면은 씻으면 절대 안된데요 ㅋ 왜글치.. 궁금
잘볶아 졌을때쯤 브로콜리 데친거 넣었어요. 브로콜리도 데친거는 먹을일 없을꺼 같아서 걍 다넣음 ㅋㅋ 이것도 같이 볶았어요.
브로 콜리도 볶아도 되는거에요? 이건 친구한테 안물어봤음. 친구놈이 귀찮다고 상세하게는 안갈켜줘요 ㅋㅋ 시크함.
베이컨 사서 넣을껄ㅠ 암튼 소고기를 넣고 같이 볶았습니다. 이땐 중불로 볶음, 그전엔 약불로 함. 맞는지 궁금.
좀뒤에 삶은 면투하. 친구한테 이사진 보여줬는데, 면이 좀 이상하다고 면보관상태 물어 드라고요, 육안으로는 좀 면상태가 이상하다고. 난 잘모르겟는데.
친구가 센불에 조금 볶으래서 면넣고 볶았는데ㅋㅋ 저는 주걱으로 뒤집으려는 재료 다쏟겠더라구요. 볶는것도 기술인듯. 열심히 휘적거렸습니당
얼마나 볶아야하는지 모르고 한 1분만 볶았어요. 그러고 나서 토마토소스투하 한뒤 3분넘게 섞어서 볶았어요.
그뒤에 휘핑크림 넣었어요. 저어줬습니다. 재료가 많아서 그런지 흥건하게 안되더라구요.ㅠ 흥건한게 좋은데.
친구가 토마토소스가 무조건 좀더 많아야 한데서 지켜줬습니다.
열심히 섞었습니다. 얼마나 끓여야할지 몰라서 한 3~4분 약불에 끓인거 같아요. 요리탈까봐ㅋㅋ 센불에 못하겠음.
중간에 맛도 못보구, 정신이 없어서 치즈 잘라놓은거 투하했어요.
섞어줬습니다.
치즈 한 2분 녹였나 녹이고 그냥 껏습니다. 근데 완성인지 아닌지 몰르겠어요. 친구는 그냥 감으로 하는거라 시간같은건 알려줄수없다고 조언합니다.
나쁜놈..ㅋ
보기엔 그럴싸한데..
맛이 없진않아요. 근데 뭔가 재료가 따로 노는 느낌 그리고 친구집에서 먹은 그 환상적이 맛이 안난다는거..
친구놈이랑 카톡 ㅋ
ㅋㅋ 친구보다 로제 파스타 더 잘만들꺼임 앞으로 님들 도와줘요^^ 저는 열정만은 얘보다 강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