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회사 사수였던 팀장님이 그러셨었는데 팀장님 아내분께서 아이 낳고 신체 변화가 엄청났다고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팀장님 아내분의 경우는 체질이 변하셨대요. 마치 리셋되는 것 같았다고요.
이제 딸 하나 낳고 2년이 지났는데 낳고 나서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발이 커졌구요.ㅋㅋㅋㅋ 살은 오히려 임신전보다 빠졌는데 전 발이 커졌어요.
그리고 난생 처음 배란통이란걸 가져보네요ㅜㅜ 그 전엔 얼마나 예민하면 그런걸 느끼나 했는데 제가 그러네요.. ㅜㅜ
왜 전 자꾸 왼쪽에서만 배란이 될까요. 오른쪽 난소는 뭐하고... 편두통처럼 반 갈라서 왼쪽이 쥐어짜는 느낌이에요.
이런 것, 저런 것 겪다보니요 새삼 난 아이낳은 아줌마가 되었구나하고 뼈져리게 느껴요. 이게 늙었구나 하고는 좀 달라요. 늙는 것도 늙는거지만 아이를 낳고 나선 이제 다신 처녀때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되게 서글퍼요.
남편분들 아내한테 잘해주세요. 물질적인 선물이 아니라 여전히 이쁘다던지 그런 사소한 말 한마디요. 물론 아내역시도 남편한테 멋있다라고 해줘야겠지요.
오늘따라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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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집에서조차 너네엄마 뚱뚱하다 이쁘다 평가한다는 얘기에 우울해진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