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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불법 주차 응징(스압)
게시물ID : car_50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렐라이
추천 : 24
조회수 : 2170회
댓글수 : 76개
등록시간 : 2014/08/11 15:00:03
어젯밤 술이 떡이되어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
 
스토리 진행상 반말이 편할것 같아 반말을 썼습니다 인상찌푸려지실것 같으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때는 2014년 8월 9일 오전 7시.
 
평소 아침일찍 차를타고 일을 나가시는 어머니.
 
우리 집은 2,3층 월세주고 4층에서 살고있음.
 
1층엔 4대에 차가 들어설수 있는 주차장이 있음.
 
엄연히 아버지 소유의 주차장이고, 허락없이 주차 할수 없으며, 대신에 식당에 찾아오는 손님들에 한해서 주차가 가능함.
 
근데 언제부턴가 어떤 차 한대가 그 네대씩이나 주차할수있는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고 약 2시간 가량 업무를 보고오는 또라이가 있음.
 
 
언젠가 한번은 부딫히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엊그제 일이 터짐.
 
어머니가 7시에 잠깐 차를 빼서 마트에 다녀오신후, 출근 준비를 하러 차를대고 집으로 올라오셔야 하는 상황 이었는데
 
이 또라이가 아무도 차를 대놓지 않은 빈 주차장인데도 불구하고 입구를 가로로 막아놓고 자리를 뜬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장여사님 그거 보시더니 약 10분간 크락션을 발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또라이가 나올때까지 누를기세로 얹어놓고 계심 ㅋㅋㅋㅋㅋ
 
 
모든 사람의 이목이 집중됨.
 
 
어..엄마..그..그만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전화를 해볼게..하고 차 앞유리에 붙어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검.
 
정확히 9통 전화를 걸었음.  하지만 단 한번을 안받음.
 
음.. 어떤구도냐면            
 
 
                         주차장
 
     1 주차공간                2 .주차공간
 
     3 주차공간                4. 주차공간
 
---------( 또 라 이 의 자 가 용  )---------
 
 
허접하게나마 이렇게 표현했는데 무튼 또라이가 차를 가로로 세워서 도저희 차가 지나갈 공간은 없고 사람 2명정도 간신히
 
걸어서 지나갈수 있을 정도였음.
 
 
저 무한 이기주의에 딥빡하신 우리 여사님께서 씩씩 거리며 올라오시더니 A4 용지에 궁서체로
 
"010 XXXX  XXXX 할일 다 끝나면 전화좀" 라는 경고문을 만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도 성에 안찼는지
 
붙이려 내려가다가 갑자기 올라오셔서 차키 가지고 내려가시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진짜 똑같은 방법으로 또라이 차를 막아놓음
 
정말 슈마허가 와도 피해갈수없게끔...진짜 이건 우리 차를 충파 하지않는한 방법이없었음..ㅋㅋㅋㅋ
 
그렇게 출근은 고사하고 가게 문닫고 연락을 기다린지 30분 만에 그 또라이한테 연락이옴.
 
진짜 역대급 적반하장...
 
 
또라이: " 거 남의 차에 웬 딱지는 붙여놓고 난리요 난리가?"
 
장여사: " 남의 주차장 입구막아서 가뜩이나 좁은 골목 다 막아가면서 까지 주차한게 누군데 말을 그따위로 하시오?"
 
또라이: "이봐요 아줌마  여기가 당신꺼요 ? "
 
장여사: " 내가 이 건물 주인이고 주차장도 내소윤데 뭐 어떻게 땅문서라도 보여드릴까?"
 
또라이: " 아 긴말할거 없고 빨리 차나뺴요 바쁘니까"
 
장여사: "긴말안하겄슈. 조만간 찾아오게 될꺼니께" 
 
이렇게 전화를 끝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이후 ... 어머니가 자전거 출퇴근을 하기 시작하는데....
 
ㅋㅋㅋㅋㅋ진짜 2014년 8월 9일 오전 8시 8분 이후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까지도 차를 안빼셨다고함..
 
지금 직장에서 컴퓨터를 하는지라 사진도 없고 하지만.. 어머니 말씀으로는 부재중전화가 200통 가까이 오고
 
집 밑 2층 식당주인 아주머니도 장사 안해도되니까 절대 차 빼지말라고 하셨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식당아주머니 께서도 손님들 댈 자리도 없는데 막아놓고 가니까 적잖이 기분 안좋으셨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당 아주머니 찾아가서 여기 건물주랑 연락안되냐고..정말급한데 전화를 안받으니 혹시 연락되면 꼭좀 연락해달라고 명함 주고갔다는데
 
ㅋㅋㅋㅋ파티플래너 김XX 써있음..
 
이 시각 우리 장여사..
 
자전거타니까 상쾌하고 건강도 좋아지는것 같다며...또라이의 차를 이틀간 쉬게 해줌..앞으로 며칠이나 더 묶어둘지 모름...
 
어머니가 일하실땐 휴대폰 거의 안보셔서..무음으로 해놓고 일끝나고 퇴근길에 확인하시는지라
 
전화 막와도 상관없다고 ㅋㅋㅋㅋㅋ단호박을...무튼 아직 그분 자가용은 며칠 더 쉴수잇을것 같네요..
 
 
꽤 통쾌해서 길게 썼는데 ㅠㅠ읽어보니 재미가없네요..무튼 대한민국 아줌마 건들면 잣 되는겁니다..
 
안전운전 하시고 매너주차 꼭좀 부탁드릴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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