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지 않았을 때에는
정치인이 자기 주변 인맥 잘 관리하고, 언론사 기자들과 좋은 관계 가져두고,
가끔씩 약간의 쇼맨십성 말과 행동만 해도
좋은 정치인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국민이 정치인의 진짜 실체에 다가가기 어려웠던 거죠.
아마 그 시절이었다면 김종인의 지금하는 행보들이
훌륭한 정치인의 모습으로 오해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박영선 같은 여자도 굉장히 대단한 정치인으로 잘못 생각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과 SNS의 보급은
이런 정치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이제는 국민들이 언론에서 다루지 않은 진실,
정치인의 행동 이면에 담긴 진짜 이유까지
속속들이 파악하는 정도가 되었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김종인은 끝내 국민의 의중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계속해서 과거의 '꼰대식' 정치만을 하려고 하고 있네요.
저렇게 대놓고 민주당 탈당을 결행하는 걸 보면
아직도 과거식 인맥 관리 정치, 기자 관리 정치가
통할 거라고 착각하는가 봅니다.
자기가 국민 의견을 아무리 무시해도
자기 자리가 보전될거라 착각하나 봅니다.
이런 잘못된 정치인에게는 국민들이 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국민들을 무시하고 정치할 때 어떻게 자기 정치 생명이 끝날 수 있는지,
어느 정도로 처참하게 자기 기득권이 허물어지게 되는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