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안쪽 에 작은 흉터가 있어요.(손가락 한마디 굵기정도)
애기때 수술했는데 마무리를 잘못했는지?? 신경이 다른데보다 표면에 더 나와있다고 합니다.
아주 예민하고 조금만 스쳐도 움찔움찔해요
초딩때 친구랑 놀다가 친구가 실수로 그 흉터를 정확하게 가격했는데
뻥 안치고 진짜로 눈앞이 깜깜해짐. 급 정전된것처럼
그 날을 상상하면 멀쩡하다가도 몸이 오그라들면서
머리속엔 시발시발시발 밖에 생각이 안나면서 눈물이 날것 같아요..
글쓰는 지금도 오그라듦.....
그저 아프다라는 말로는 좀 부족하다고 하나..
물론 내가 알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같은 고통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좀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생리통도 심할때는 꽤 심한편입니다. 박박 긁다 못해 내려 앉는??느낌??
차이점이 있다면
생리통을 상상하면 짜증이 나고
발목 까이는 상상을 하면 공포스럽습니다
음....마무리를 어떻게 짓지??
어찌됐건 누가 더 아픈지 내세우기보다는
자신이 알 수 없는 아픔을 인정하고 포용해줍시다.
몸이든 마음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