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특히 월탱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이 공방에서 불평하시는 것을 많이 보았기에..
어떻게 플레이하면 좋을지 감이라도 잡으시라고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해요.
워게이 Q&A에서 최대 1티어 차이나는 매치메이킹은 절대로 만들지 않을 거라고 한 적이 있죠.
그만큼 기본적인 매치메이킹을 최대 2티어까지 차이나게 만든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자기가 그 방에 존재한다는 건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자기보다 상위 티어인 전차를 전면에서 상대할 경우
HP도 차이나고 도무지 관통시킬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금방 산화해서 차고로 가기 마련인데 이런 플레이는 팀에 그닥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대신 티어가 낮아도 고티어 전차에 뒤쳐지지 않는 능력치가 하나 있는데, 바로 DPM(분당 공격력)입니다.
오히려 저데미지 고연사 주포를 가진 일부 전차의 경우 DPM이 티어를 초월해서 우월한 경우도 있을 만큼..
5티어인 크루세이더 (2045), T-34/57mm (2217) 두 전차와
7티어인 T20 (1532), T-34-1 (1613) 정도만 비교해도
같은 중형전차인데다 T-34를 제외하면 전부 최종포를 달았음에도 5티어 전차들의 DPM이 후달리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죠.
DPM이 높다는 건 다시 말하면
적의 옆구리나 엉덩이를 잡아서 관통시키기 시작하면 T20보다도 T-34가 더 빠른 시간 안에 적을 녹여낼 수 있다는 걸 뜻합니다.
아무리 DPM이 높아도 못 뚫으면 그만 아닌가요? 하고 반론하실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전차는 옆구리와 엉덩이만큼은 티어를 초월한 관대한 장갑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하위 티어일 경우 상위 티어 전차를 상대로 전면전을 펼치기보다는
아군 상위 티어가 적과 교전중일 때 우회하여 적의 옆이나 뒤를 노리는 전술이 훨씬 유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상위 티어에 대해 어떻게 딜링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렸는데,
사실 꼭 딜링을 하는 것만이 팀에 도움이 되는 행위는 아니죠.
아군을 위해 중요 포인트를 선점하고 시야를 제공한다던지,
아니면 단순히 특정 위치에서 적을 향해있는 포신이 하나라도 더 있는 경우만으로도 도움될때가 상당히 많아요.
제 실력이 모자란 것도 있고 해서 상세히 설명드리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특히 초보분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며 플레이하다보면 실력이 금방 늘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곳저곳에서 본 내용으로 허접하게나마 적어봤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