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당국의 김정남 사건 조사가 북한에게 불리하게 진행되고 자국대사를 상호 추방하는 단계에 이르니 이번에는 아예 북한에 있는 말레이 국민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체류하는 북한 외교관 및 국민의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출국금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도 자국내 북한 국민의 출국을 금지하는 것으로 맞대응 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말도 안되는 떼쓰기가 계속될 수록 대외 신뢰도는 점점 바닥을 치게 될 것이고, 이는 북한과의 평화적인 교류에 큰 장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성공단 등의 정책을 차기 정부가 밀어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내 여론은 여전히 반대가 우세하지만 미래에는 더 커질 것이고, 국제 여론도 그다지 좋지 않지요. 국제사회에서 대북 제재 분위기가 강화되는 것은 거의 대부분 북한 스스로가 자초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