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18살인 여고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여름 방학부터 입시 미술을 준비하게되어서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방문했던 미술학원, 아니나 다를까 ...
그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은 반 이상이 중학교 때부터 미술을 준비한 친구들...
거기다 최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기초 디자인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친구까지..
그런 친구들 사이에서 선만 그리고 있는 제 자신이 뭔가 부끄럽고 창피하더라구요.
조금 더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걸, 이런 생각도 계속했고요...
다들 이미 준비된 학생(..?) 이라는 느낌도 들고,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만 커지더라구요.
그저 첫 날 이었음에도 불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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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버지도 미술을 전공하셨던 터라 상담도 받아보고, 미술학원 선생님과도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확실히 상담을 받아보니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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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학원에서 그린(그래봤자 5번 다녀왔네요 ㅠㅠ) 그림입니다.
엄청 잘 그리거나, 뛰어난 그림이 아닌... 매뉴얼에 따른 그림들이지만,
나름 한 페이지씩 채우다 보니, 너무 즐겁고 성취감이 듭니다.
비록, 제 그림을 보다가 잘 그리는 친구들 그림을 보게되면,
의기소침해 지고 조급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남은 1년.
열심히 해서 제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