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두산 투수진은 답이 없는거 같네요...

 

그나마 타선으로 먹고 살면서 작년 가을야구에서 4위로 진입하여 무서운 기세로 넥센과 LG를 이기고 삼성에게 마지막 결승에서 3:1 스코어 까지 갔었던 두산인데.. 물론 역전당해서 우승은 내줬지만..

 

오늘 보니 참.. 답이 없네요 작년에 비해 최준석이나 손시헌 등등 다 빠져나가고.. 타선도 그렇지만 투수진이 진짜 할말이 없어요 ㅠㅠㅠ

 

그래도 그나마 김현수 홍성흔 오재원 등등이 오늘 타선에선 정말 많은 활약을 해서 좀 기쁩니다. 김현수와 홍성흔 둘 다 100안타 기록 세웠고..

 

무엇보다 9회까지 보고 나오니.. 10점을 냈는데도 지니.. 참 희안하더군요

 

두산 6위로 추락했던데 올해는 가을야구 힘들거 같다는 예감이 자꾸 드네요 ㅠㅠ

 

두산 직관 갈때마다 자꾸 집니다. 올해 두산 직관 총 6번 갔는데 6번 다 졌어요ㅠㅠㅠㅠㅠ 내가 가면 지는건가..

 

그리고 무엇보다 핫이슈가 되고 있는 오재원선수의 반칙플레이

 

두산팬인 제가 봐도 좀 아니더라구요. 어제 역시 고의성이 좀 다분했는데 오늘은 정말 완전 고의가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15:6 으로 9점차이라는 최악의 스코어에서 8회에서 15:10까지 쫒아왔고, 주자 역시 1,3루 상황에 원아웃밖에 안된 상황이라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이 보였기에 오재원 선수가 슬라이딩하면서 정신 못차린거 같네요. 상승세 잘 타고 있었는데 왠지 딱 봐도 병살 삘이 나니 억지로 팔벌려 막은듯..

 

진짜 안타 한 두번만 더 나왔으면 진짜 상승세 엄청 치솟고 경기 역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까지 갈 뻔 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오재원선수. 잘하더군요. 실력은 인정합니다. 오늘 3루타도 뽑아내고 제가 직관갈떄마다 다들 부진해도 오재원선수 혼자 척척 처내는거 보면서.. 대단한 선수다 라고 생각헀어요. 허나 잘했지만 비매너플레이는 욕먹을만 하다고 보여집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생긴것도 약간 똘끼 있게 좀 생기기도 했지요.

 

오재원 선수 좀 자기 생각대로 하는 플레이좀 고쳤으면 하네요... 저번에도 삼성인가 어디랑 할때도 괜히 안타쳐놓고 1루에서 투수한테 견제당해서 아웃당하고, 그것도 이틀연속으로..  진짜 응원하면서 욕나올뻔..

 

두산. 제발 가을야구좀 갔으면 좋겠네요. 작년이 정말 대박이었고 재밌었는데 작년만큼 기대하기는 글렀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