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 토론회 보면서
그게 있잖아요, 저렇게 똑똑한 사람이 왜 흥분을 못참고 적대적인 모습을 다 드러내는지 참 이해가 안 가고 신기해요.

왜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아무리 내 성격이 그렇고 누군가가 싫고 밉거나, 아니면 내 주장을 아무리 관철시키고 싶어도

화를 내거나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참 우스운 모습이라는 걸 알게 되잖아요. 그래서 집에 와서는 절제를 못할 망정 사회에선 연기가 필요하고 그렇게 자기를 조절하면서 살잖아요. 

근데 이재명 시장은 
참 똑똑하면서도 자기객관화를 할 수 없다거나(?) 본인이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모르고 저런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자기를 드러내는 전략이 어쩜 저렇게 수준이 낮을 수 있는지... 비판적인 마음에 앞서 인간적인 궁금증이 드네요. 박ㄹ혜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아직도 호기심을 버릴 수 없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