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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AOS류> 군도 : 유행의 시대
게시물ID : humordata_1556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aven
추천 : 5
조회수 : 36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08 21:40:03

이 충무로 사극 영화는 2003년 이후로 전세계 게임업계를 폭발적으로 타격한 AOS 장르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구성이다.

 

AOS 장르는 DOTA나 CHAOS 같은 게임들을 말한다.

 

자기가 영웅케 하나 조종하면서 템 맞추고 팀원들과 팀플도 하면서 몹도 때려잡고 하면서 진지 점령하며 싸우는 진행인데.

 

길드워 같은것도 따지고 보면 AOS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본인은 특히 길드워가 재미있었는데, 그것은 자동 토너먼트 매치업을 통한 전세계 유저들간의 다이내믹한 승부가 가능하다는 점.

 

케릭터의 개성을 본인의 구미에 맞게 성장시켜 나갈 수 있고, 코스튬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흥행에 참패했고 일부 마니아 층에서나 약간 인기 끌었던 정도였지만.

 

본인은 군대에서 휴가를 나올 때마다 항상 길드워만 붙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LOL이라는 겜도 AOS장르의 게임인데...

 

이런 게임들이 너무 사랑을 받다가 보니까.  언젠가는 이런 구성의 영화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포스터만 봐도 이건 영락없는 그냥 AOS류다.

 

 

<군도>의 등장 케릭터들을 한번 집중적으로 짚어보자.

 

 

돌무치X하정우

 

하정우는 대머리에 편안한 거적을 걸치고선  짧은 '도'를 양손에 들고있다.

 

딱 봐도 힘케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케릭터의 성향은 충무로 습관상 보나마나 츤츤-혼돈의 선 타입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체적인 이미지는 디아블로 바바리안이나, 갓 오브 워 주인공 같은 느낌인데, 짧은 이도류로 파워 넘치게 적을 제압하는 근접 탱킹형 스턴케 타입이다.

 

STAT & SKILL

 

STR 18

DEX 14

INT 7

 

능수능란 - 10초간 공격속도 및 이동속도 증가.  레벨 업 시마다 효과 상승.

 

천하전복 - 주변 인접한 적 케릭터에게 강력한 충격을 주어 1.5초간 스턴효과 및 강력한 피해.

 

주객전도 - 적의 마나와 본인의 마나를 치환 시킨다.

 

야만왕(궁극) - 야만왕으로 변신하여 10초간 무적 상태가 되고, 이동속도 및 공격속도 2배 증가.

 

 

 

조윤X강동원

 

강동원은 일본도에 가까운 긴 장도를 사용하며, 긴 리치를 활용한 베기와 치명적인 찌르기 공격이 일품이다.

 

하지만 한복 룩이 상당히 불편해 보이는 것이 오랜 시간 착복할 경우 웬지 피부가 다 쓸릴 것 같은 질감인데, 베이비 오일 정도는 기본적으로 발라줘야 한다는 견해이다.

 

밸런스형 케릭터로 백성의 적 이란 칭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아선 빌런 팀에 소속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마의 불근 솟아오른 태양혈이나 복식과 외형을 봐선 상당한 내공을 쌓은 공동파 계열의 인물로 보이지만,  검이 아닌 일본도 비스무리한 것을 사용하며, 비천어검류의 천상용섬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아선 친일파 케릭터가 아닌가도 잠깐 생각해 보았지만, 시대적 배경을 본다면, 친일 쪽 보다는, 아무래도 확립되지 않은 무술체계 그 고증의 오류가 아닌가 한다.

 

STAT&SKILL

 

STR 14

DEX 14

INT 13

 

용퇴섬 - 참을 날려 3장 까지 거리 까지의 적에게 강력한 스플렉스 데미지를 입히며 0.5초간 스턴.

 

용상섬 - 참을 날려 적을 약간 띄워 올려 0.5초간 스턴.

 

천상용섬 - 인접 적에게 극한의 속도로 매우 강력한 베기 공격을 날린다. <방어효과, 회피효과 무시>

 

구두룡섬(궁극) - 최종 오의로 3초간 아홉번의 콤보 공격을 날린다.  매 한번마다 적중시 적의 체력을 현재 체력에서 10%씩 소모시킨다.  (아홉번 모두 격중시 90%의 체력 소모)

 

 

 

 

노사장X이성민

 

자루가 긴 형태의 변태적인 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선 흔치 않은 도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점은 도의 r 값이 2000정도로 보이는데, 자루 까지도 평범하게 휘어져 있어서 방어에서의 취약점이 금방 노출 될 것 같은 감상이다.  

 

때문에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좀 더 무기에 변칙을 주어, 쿠디 트랜창 처럼 s 커브드 스타일의 날을 사용하거나, 자루의 r 값을 7000정도로 주어서 언월도 느낌으로 갔었더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신체의 리치 밸런스와 봤을때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은 병장기이다.

 

때문에 오히려 근접전 케릭터라기 보다는 지능케가 아닌가 하는 견해인데, 닉네임이 사장인 것을 본다면, 이는 더욱 명확해진다.

 

AOS역사상 최초로 등장하는 야전보급 및 경제형 케릭터이다.

 

 

STAT&SKILL

 

STR 10

DEX 9

INT 16

 

돈의 맛 - 소지금의 이자를 매 분마다 5%씩 받는다.  레벨이 올라갈때마다 이자가 높아진다.

 

네고시에이션 - 상점에서 물품 구매시 10% 상시 OFF, 레벨이 올라갈때마다 할인율이 높아진다.

 

쩐의 전쟁 - 상대방과 돈 대결을 해서 자신보다 돈이 적으면, 상대방이 가진 현금 39.9%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갈취한다.

 

깽값 (궁극) - 체력 소모시마다 깽값이 나온다.  사망시 보험금도 나옴.

 

 

땡추X이경영

 

보나마나 힐러, 철저하게 분업화되고 고도로 전문화된 오늘날의 의료체계에선 그저 전통민간요법 정도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겠지만, 과거의 사람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불심으로 대동단결 했던 것은 불가결-복불복-시대적 진리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딱히 한의학이나 카이로프렉틱 같은 대체의학의 권위가 있어보이진 않지만, 대체로 미디어에서는 흔히 중들의 경우 접골 스킬 정도는 보유하는 것으로 자주 묘사되기도 한다.

 

때문에 어긋난 뼈 맞추기나, 염좌, 간단한 골절등의 응급처치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알음알음 어깨너머로 배운 침술이나 뜸 같은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근접전 디버프형 힐러로, 길다란 지팡이를 사용하지만 그다지 위협적이진 않아보인다.

 

STAT&SKILL

 

STR 13

DEX 8

INT 14

 

복숭아 폭파 - 지정 1인 PC의 이동속도를 20% 10분간 감소 시킨다.  레벨업시마다 효과 상승.

 

복숭아 치료 - 복합 골절된 복숭아 뼈를 치료한다.

 

침 뜸술 - 침과 뜸을 통해 기가 허해진 사람의 기를 보하고, 자연회복 능력을 극대화 시킨다.

 

천도복숭아 (궁극) - 복숭아 뼈를 상해하여 영구 손상을 입힌다.  영구적으로 이동속도 50% 감소.

 

 

태기X조진웅

 

전략가라면, 중원의 사령관, AOS에서는 후방에서 버프, 디버프나 걸어주는 케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직접적으로 나서지는 않으며, 꾀가 발달하여 잔머리를 잘 굴린다.

하지만, 근접 전투능력은 그닥 좋지 못허다.

 

왜 무휼을 가지고 전략가를 시켜놨는지는 이해불가이다.  생긴 것만 봐도 탱킹과 극딜 잘하게 생겼는데 말이다.

 

 

STAT&SKILL

 

STR 10

DEX 8

INT 18

 

구호탄랑지계 - 적 두명을 서로 이간하게 만들어 서로 싸우게 만든다.

 

매복 - 인근 아군들을 매복시켜 HIDE하게 만든다.  움직이거나 공격할 경우 발각 됨.

 

고육지계 - 아군 대상 PC1인의 체력을 20% 감소 시키고, 10초간 적들이 아군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줄행랑 (궁극) - 맵 전체의 모든 아군들과 함께 즉시 지정한 좌표로 매스 텔리포트한다.

 

 

 

천보X마동석

 

그냥 뻔한 괴력의 소유자.  그냥 무지막지하게 힘 쌔고, 맺집 좋은 탱커.

 

마동석 덩치에 걸맞는 케릭임.  투환 같은 것을 무기로 사용하는 단거리형 격수.

 

힘이 쌔서 데미지 딜링도 어느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STAT&SKILL

 

STR 20

DEX 10

INT 5

 

괴력1 - 강하게 쳐서 공격한다.

 

괴력2 - 좀 더 쌔게 쳐서 공격한다.

 

괴력3 - 존나 아프게 쳐서 공격한다.

 

괴력4 (궁극) - 뒤질 정도로 존나 쌔게 쳐서 공격한다.

 

 

 

마향X윤지혜

 

활 들고 있으면 그냥 뻔한거.  어느 영화에나 억지로 나오는 원거리 캐릭터임.  로빈훗 이외에 역사상 활케가 주인공이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콤포짓 보우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소 뿔과 가죽, 힘줄을 덧댄 것으로 파악된다.  아무래도 여자이다 보니 운동신경이나 체력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임.

 

명궁이라는 칭호가 붙은 것을 보면, 적어도 궁귀의 경지에는 올라 있을 것.

 

STAT&SKILL

 

STR 7

DEX 20

INT 14

 

 

이기어시 - 화살이 장애물을 피해 크루즈 미사일처럼 목표물을 향해 날아감.

 

멀티샷 - 화살 여러발을 동시에 발사하여 대량 살상한다.  레벨이 오를 수록 발사량 증가.

 

트리플샷 - 화살 세발을 PC 1인에게 빠르게 발사한다.

 

헤드샷 (궁극) - 머리에 화살을 맞추어 강력한 피해와 더불어 3초간 스턴 시킨다.

 

 

 

금산X김재영

 

발이 빠른 닌자 스타일 케릭터이다.  카오스 나오는 실크 같은 컨셉의 캐릭.

 

이속과 공속이 빠르고 생존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확실한 한방이 부족해서 그냥 정찰용이나 보조용 정도로 적합해 보임.

 

하지만 체급이 라이트 플라이급이라 그닥 펀치력은 없을 것 같다.

 

STAT&SKILL

 

STR 12

DEX 18

INT 12

 

전광석화 - 순간적으로 화면 내에서 빠르게 텔리포트 이동한다.

 

번개발 - 화면 내의 적들에게 순간적으로 다가가 빠르게 타격한 후 다시 빠르게 원래 위치로 되돌아 온다.

 

스와핑 - 근처에 인접한 PC1인의 위치와 본인의 위치를 뒤바꾼다.

 

금빛섬광 (궁극) - 궁극기 발동 후 30초간 술자에게 마지막으로 맞았던 사람의 옆으로 언제 어디서나 순간이동이 가능.

 

 

장씨 - 김성균

 

흔한 평범힌 시민으로 보이며, 스타크래프트에서의 시빌리언 같은 느낌이 아닌가 싶다.

 

허나, 하찮은 백성이라 하더라도 그들에게는왕도 두려워하는 그런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백성의 의지.

 

STAT&SKILL

 

STR 10

DEX 10

INT 5

 

구걸 - 상대 PC 1인에게 강제 구걸하여 돈을 얻는다.

 

살려주십쇼 - 일정 시간동안 맞더라도 피 1만 남기고 무적 상태가 된다.

 

소문 - 화면내의 모든 적들에게 안좋은 소문을 퍼트려 전투력과 사기를 저하시킨다. (공격속도, 이동속도 감소)

 

봉기 (궁극) - 린민으로 변신하여, 죽창을 들고 강력한 파괴력으로 폭주하며 아무나 찔러죽인다. (무적상태, 조종불가)

 

 

 

양집사X정만식

 

관리형 버프X디버프 보조 캐릭터로 팀 내의 살림꾼 역할이 되어준다.

 

신체적인 운동능력은 많이 떨어지나, 지능 기반의 술법 등을 활용 할 수 있다.

 

그냥 흔한 신경질적인 캐릭터로 혼돈의 무질서 내지는 혼란의 카오스 정도일 것이다.

 

그닥 호감가는 케릭터는 아니지만, 조선시대라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필수요소이다.

 

 

STAT&SKILL

 

STR 8

DEX 8

INT 18

 

힐난 - 대상 PC1인에게 힐난하여 집중력을 저해하여 마나를 상당량 소모시킨다.

 

동뺨서화 - 다른 적에게 맞은 것을 또 다른 적에게 그보다 더 아프게 피해를 전해준다.

 

착취 - 주변에 인접한 PC들에게 착취하여 돈과 마나, 체력을 빼앗는다.

 

모욕 (궁극) - 공연히 PC1인을 특정하여 모욕감을 준다. (대상 1인의 마나 0, 30초간 이동속도, 공격속도 80% 감소)

 

 

 

 

도합 10명의 챔피언 케릭들을 소개하였는데,

 

여러가지 조합이 있을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5인 팀의 경우에는

 

노사장, 돌무치, 땡추, 천보, 금산의 조합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본다.

 

 

일단, 노사장으로 자본시장을 점령하여 템 공급을 원활히 해준다.  노사장에게 현금을 몰아줄 경우에는 분당 이율이 5%에 달하며, 템도 계속적으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쩐의전쟁 스킬로 적의 돈을 빼앗고, 설사 죽더라도 보험금이 나오기 때문에 마음의 위안이 될 수 있다.

1시간 평균시간동안 평잔액 1000냥을 보유하고 있게 된다면, 1시간동안의 이자만 3000냥에 달한다.  스킬 레벨이 높아질 경우에는 3000냥에 우대금리 2%가 붙어. 2000냥이 붙게된다.

 

일단 돈이 있어야 템도 매점매석으로 전략적 활용이 가능하며, 팀원 모두의 템빨을 빵빵하게 지원 할 수 있다.

 

 

돌무치와 천보는 탱킹과 딜링이 동시에 가능한 근접 캐릭터로 그 둘이 몸빵과 딜을 해주면 통상적인 전투상황에서는 꿀릴 것이 없다.

 

돌무치의 야만왕과 천보의 괴력4 궁극기를 동시에 활용하면 그 어떤 케릭도 버텨내질 못할 것이다.

 

또한, 땡추의 천도복숭아와 복숭아 깨기 스킬을 활용하여 기동성의 우위를 확보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상대방에게 땡추 케릭터가 없다면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하게 템을 구매하는 것 뿐인데, 이 경우에도 상대방에게 무의미한 돈을 소비하게 만들어 우위를 선점 할 수 있는 것이다.

 

금산의 경우에는 기동력이 뛰어나고 순간적인 임기응변에서 변수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적을 유인하여 스와핑으로 아군 딜러와 자리를 바꾼다거나, 금빛섬광을 통해 미리 때려둔 아군등을 어디에서도 순간이동으로 지원을 가거나, 도망치는 적에게 단 한번에 접근하여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여러분들도 사리분별이 되는 알만한 사람들이고 AOS 지겹도록 했을 터이니, 괜찮은 조합 전략이 있다면 혼자 써먹지만 말고 함께 공유하기 바란다.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99752&nid=3417816#tab


영화보다 이 리뷰가 더 재밌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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