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커지자 "건강 염려한 언급…상처 됐으면 진심으로 사과"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과 관련한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의 언급이 8일 논란을 빚었다.
안 의원은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옆자리 동료 의원들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벌써 실려갔어야 되는 거 아냐?"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의 언급은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이 "오늘 25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이 원하는…" 등의 언급으로 질의하던 중이었다.
안 의원은 또 "그러니까, 제대로 하면…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돼. 병원에 실려가도록…적당히 해봐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언급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유가족의 단식을 훼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자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세월호 사건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의 중 유가족분들의 단식이 25일째라는 것을 듣고 의사 출신으로서 단식자들의 건강이 위험하다고 염려돼 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단식을 하려면 죽을 각오로 해야 한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세월호 유가족을 지칭한 것이 아니고 정치인이나 일부 이벤트성으로 단식 농성하는 경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단식 농성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과거 시민운동 할 때부터의 소신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분들을 훼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본의 아니게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가 됐다면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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