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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우울증이 온거 같습니다.
게시물ID : baby_2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날나쁜날
추천 : 13
조회수 : 1832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4/08/08 12:58:11
질문글 있을때만 글올리다가
 
오늘은 쪼금 심각하네요
 
집에서 처제 와 저 와이프 이렇게 3명이서 돌아가면서 애기를 돌보다가
 
제가 평일에 일 다닐때는 처제 와 와이프가 애를 보는 식으로 해왓었는데
 
저번주에 갑자기 서럽게 울면서 힘들다길래 잘 토닥여 주었습니다
 
아 애기는 이제 1달 됐습니다 어제가 딱 한달이었네요
 
근데 오늘 또 전화 오더니 더 심해졌더라구요
 
젖물고있는거 보면 때버리고 싶다그러고 잠안자는거 보니깐 막 물건 집어 던져버리고 싶다그러고
 
옆에서 처제가 애기를 봐주고 있어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옆에서 도와주는데도 이렇게 우울증이 오는걸 보고 저도 요즘 잠도 못자고 일하느라 피곤해서
 
쫌 참아 보라고 엄마 아빠 되는게 원래 이렇게 힘든거다
 
말해주니깐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자기편 안들어준다고 뭐라뭐라 하더군요
 
그래서 몇마디 했는데 승질내고 전화 끊어버리더니 받지도 않네요
 
이럴때는 그냥 옆에서 토닥여주면 되는건가요?
 
회사 끝나고 집에 가자마자 애기보고 새벽에 자는것도 힘든데 와이프까지 이러니깐
 
더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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