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국회로 출발한 유가족들을 버스에서 못 내리게 경찰이 막고 있다고 합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새누리 정치연합이 밀실 야합으로 통과시키며 가장 중요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쏙~ 빼먹었습니다. 여-야 합의안이 아니란 얘깁니다. 이것은 명백한 새누리-새정연 양당합의안입니다. 지속된 가족대책위와 정의당의 참여 요구는 일방적으로 묵살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유병언&세월호 사태와 새정연도 연관점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조차 들 정도입니다.)
박영선 비대위 체제로 가며 내가 무엇을 기대했나 생각해보니 한심하네요. 비대위 체제로 가며 박영선이 가장 먼저 처리한 일은 자체 혁신이 어려우니 타당의 이미지를 빌어 혁신의 이미지(정의당과 합당 가능성 흘리기;;)를 얻으려고 한 것이 하나요, 유가족이 전혀 동의할 수 없는 세월호특별법 통과가 둘이네요.
정의당 당원인게 자랑스러운 이유는!
이 순간 버스에서 내리지도 못하는 유가족들을 위해 세 의원만이 발벗고 나섰고 그들이 모두 정의당 국회의원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김제남, 박원석, 서기호!
그리고 특별법 제정을 위해 유가족이 인정한 유일한 국회와의 징검다리, 정의당 세월호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진후 국회의원.
광화문에 햇볕이 너무 뜨겁지만 함께 마음을 나누고 있어 버틸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