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다녀왔다.
협재 해수욕장.. 육지의 유명 해수욕장만큼은 아니지만, 사람들 정말 많았다..
큰아들 작은아들 마눌과 함께 수영을 하다가..
작은녀석 낮잠 잘때가 되어서 간단히 씼기고 재운 후.. 장인/장모님 쉬고계신 텐트에 애를 눞이고..
다시 마눌과 큰아들을 찾아서 바다로 나갔다..
그 많은 사람들 틈을 한 10분은 찾았나보다.. 드디어 두 모자를 찾았다.
아까 해어졌던 곳에서 멀리도 왔다..
마눌 왈.. '어머, 어떻게 찾았어?'
본능적으로.. 단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당신의 미모때문에 막 빛이 나서 금방 찾았어...'
마눌.. 어이없어 하면서더 막 웃는다..
저녁의 흑돼지 삼겹살도.. 평소땐 살찐다고 많이 먹지 말라고 구박하는데..
내 앞접시에 계속해서 잘 구워진 고기를 막 쌓아둔다..
흠... 점점 프로 남편이 되어가는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