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귀중한 표본 집단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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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의 의류보급함 확률 결과가 어쩌다 보니 더 빨리 나왔습니다.
목표했던 큰 수 '1000'개의 의류보급함 표본 수를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76명의 밀레시안이 깐 키트 1004개를 근거로 쓰여졌습니다.
이 설문에서 기본 전제로 깔고 있는 것은 '큰 수의 법칙'입니다.
n개의 사건 중에서 성질 A를 가지는 것이 r개 있으면, r/n는 A가 일어나는 비율로 생각할 수 있는데, 관찰하는 횟수 n을 크게 함에 따라 r/n는 일정한 값 p에 한없이 가까워진다. ( 네이버 백과사전)
심플하게 말하면, 표본의 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원래 확률'에 근접해져 간다는 통계의 법칙입니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말이 여기서 비롯되죠..)
개개인이 깐 키트는 모두 1/n 확률을 갖습니다. 하지만 깐 횟수가 소수일수록 '정확한 확률'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습니다. (소수의 법칙)
그래서 개개인이 체감한 것으로 정확한 확률을 알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이 설문은 최대한 많은 샘플을 수집하여 '정확한 확률에 근접한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개개인별 설문을 일일이 확인하여 이상한 답을 한 응답은 삭제하였고, 신뢰도 있는 사람의 설문만 남겨두었습니다.
다만 결과를 보니 아직 '정확한 확률'이 나오기엔 숫자가 부족했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시사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결과를 공개하려 합니다.
또한 키트가 12월 15일까지 풀리니,
그 때까지 샘플을 계속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여기에 다시 한 번 설문 주소를 남겨놓습니다.
cf) 작성자가 통계학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있고,
혹시나 모를 거짓 설문 응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1. 1004개(190만 7600원 어치)의 의류보급함을 깠을 때 나오는 결과
*여기서 꽝 의류란: 값이 많이 나가는 옷이더라도 '기사단의 의류보급함'의 당첨 의류가 아닌 모든 옷을 총칭합니다.
cf) 꽝 의류와 당첨 의류의 합이 1004개에 미달합니다.
개개인 응답을 확인해본 결과 회수율 0%에 근접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2번째 설문을 건너뛴 경우,
혹은 당첨 의류가 있더라도 꽝 의류 자체를 쓰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당첨 의류 제외한 의류는 모두 꽝 의류로 봐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키트'를 깔 때의 확률입니다.
# 아벨린 가발 확률= 0.39%
# 아벨린의 갑옷 확률= 0.39%
# 아벨린 건틀렛 확률= 0.19%
# 아벨린 그리브 확률= 0.39%
# 톨비쉬 가발 확률= 0.39%
# 톨비쉬의 갑옷 확률= 0.19%
# 톨비쉬 건틀렛 확률= 0.29%
# 톨비쉬 그리브 확률= 0.09%
# 알터 가발 확률= 0.69%
# 알터의 갑옷 확률= 0.49% # 당첨 의류 하나당 확률 평균= 0.37%
# 알터 건틀렛 확률= 0.49% # 높은 회수율 줄 가능성 높은 가발이 나올 확률= 1.49%
# 알터 그리브 확률= 0.49% # 당첨 의류가 나올 확률= 4.58%
알터 가발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나오고, 톨비쉬 그리브가 상대적으로 더 낮게 나왔습니다.
아마 표본 수가 더 모이면 비슷한 수로 수렴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확실한 건 '정확히 원하는 것을 뽑기에는 확률이 극악'이란 사실입니다.
2. 회수율
여기에서의 회수율은 키트를 까서 나온 꽝 의류, 지염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도 포함합니다.
합쳐서 정리하자면
# 쪽박칠 확률(0%~50% 미만 회수율)= 70%
# 애매하게 본전 이하일 확률(50~100% 미만)= 10.67%
# 본전 이상을 얻을 확률(100% 이상)= 18.66%
3. 사례 분석
# 150% 이상의 대박을 기록한 사례 (깐 키트의 개수: 나온 물품)
1) 12개 : 톨바쉬 가발 1
2) 1개: 꽝 의류 1
3) 7개: 알터 갑옷1, 알터 가발1
4) 10개: 아벨린 건틀렛1
5) 2개: 알터 갑옷1
6) 5개: 꽝 의류 5
7) 7개: 아벨린 가발1
8) 10개: 알터 가발1
9) 5개: 알터 가발1
10) 5개: 톨비쉬 가발1
-결론1: 대체로 '가발'을 뽑았을 경우 대박을 칠 수 있습니다.
-결론2: 많아야 12개 이하의 키트를 깔 때 대박이 결정이 되고, 높은 회수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3: 꽝 의류 자체나 지염이 값어치 있어 이득인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뽑은 키트는 5개 이하입니다.
# 0%에 가까운 쪽박 사례 (그 중에서도 상당한 비극)
1) 100개: 아벨린 건틀렛1, 아벨린 그리브1
2) 20개: 꽝 의류만
3) 75개: 꽝 의류만
4) 30개: 알터 갑옷
5) 100개: 꽝 의류만
# 애매한 회수율 사례
1) 74개: 아벨린 그리브2, 톨비쉬 건틀렛1, 알터 가발1, 알터 갑옷1, 알터 그리브1
2) 40개: 아벨린 가발1
3) 25개: 아벨린 갑옷1, 알터 갑옷1
4) 30개: 아벨린 가발1, 알터 가발1
5) 20개: 알터 가발1
-결론4: 좋은 아이템을 득템해도 키트를 많이 깔수록 손해입니다.
많은 수의 키트를 깔 수록 회수율은 낮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결론5: 쪽박에 가까운 기록은 다수의 키트를 깐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현명하게 키트를 구입했다고 할 수 있는 개수는, 많아야 10개 내외 정도이고
그 안에서 나오지 않으면 차라리 돈을 벌어 사는 게 이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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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기사단의 의류보급함' 확률 측정 분석 설문 결과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표본은 계속 수집 중입니다! 정확한 확률을 위해 설문 부탁드립니다.
마게 유저 설문조사도 곧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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